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 Art 020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다빈치 / 2006년 3월
절판


먹고 누워서 소가 된들 어떠하리, 복사꽃 피었네
- 부손 -54쪽

타버린 숯이여, 예전엔 흰 눈 쌓이 나뭇가지였겠지
- 다다토모
-290쪽

에도 시대의 미술은 도시라는 공간과 서민, 특히 쵸닌들의 문화라는 환경을 중심으로 매우 역동적으로 전개되었다. 미술이라는 현상은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적 지형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이지만, 에도 시대는 그 생동감과 참신성에서 일본의 다른 시대를 뛰어 넘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키요에와 당시의 문예에 대한 관심과 출판의 성행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도 에도 시대의 이러한 자생적인 역동성이 일본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유럽의 미술 문화로까지 연결된 측면이었을 것이다. -34-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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