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가 유행인지 상점마다 화이트 백이 눈에 띈다. 거기다 사이즈는 빅.
화이트 빅 백을 찾아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건 눈이 튀어나오게 비싸고.. 마틴 싯봉 같은건 나 같은 연봉에는 쳐다도 못볼 백이다. ㅠ.ㅜ 어흑...
싼걸 사자니 너무 싼티가 나고 질도 안좋아 보여서 한숨만 쉬다가 속는셈 치고(인터넷 구매는 이런 정신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일레븐의 앨리 화이트 토드백을 구입하기로 했다. 적립금 때문에 구매는 알라딘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했지만. ^^;;;
일단 받아보니 냄새가 좀 난다는 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 새 가방 특유의 그 냄새긴 했는데 다른 것에 비해 좀 강도가 센 편이었다. 합성이지만 질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삼십만 원 짜리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고 못해도 십만 원 대로는 보인다.
사이즈도 넉넉해서 장지갑, 책, 다이어리, 엠피쓰리 등... 모든게 수납 가능하다. 단, 숄더가 아니라 토드백이므로 무게를 감안해서 짐을 꾸릴 일이다. 안그러면 팔뚝이 못견딜 것이다.... -_-;;
여기에 패션 센스를 발휘하여 밝은 파스텔톤 계열의 스카프를 손잡이에 매주면, 개성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