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일요일 밤에 내 파트너로 간택된 음반..

마냥 흔들거리는 것도 아니라서(또 아직 와인을 따지 않은 탓도 있고) 적당히 긴장하며 잡지 페이지를 넘겨가며 듣고 있다.  'over the rainbow'를 들으며 이렇게 차분해질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을 듯 싶다.

에디 히긴스가 추억하는 클리포드 브라운을 위해 만들어진 곡 ' I Remember Clilfford'는 촉촉히 젖어드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듯 하다.

수록된 곡들 모두 알차다는 생각이. 경쾌하고 힘차게 스윙~ 스윙~도 외치고 또 차분히 칵테일 잔의 얼음을 돌리며 고개를 살짝 숙여보기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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