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트렁크를 든 그녀, 짧은 여행이라며 한달간 캘리포니아에 다녀올 거라 말했다. 노르웨이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따뜻한(아니지, 더운) 캘리포니아로 간다는 것이 설레는 것 같았다. 그들에게 한달이라면 긴 여행이 아니긴 하겠지. -_-;;; 꽤 오래 콜록거리며 감기를 달고 살던 그녀, 캘리포니아 다녀와서도 기침을 계속하지는 않겠지?

오늘, 그러고 보니 조금전에도 캘리포니아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에서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기후 이야기가 나오고, 비가 별로 많이 오지 않으며 따뜻한 곳을 찾다가 나온.. 흥얼흥얼 호텔 캘리포니아를 따라 부르며 웃어도 보고.

죽어도 좋아 시칠리아 민박집 짱을 하건 캘리포니아에서 구릿빛 피부로 변신을 하건..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인가, 라는 것. 어디에서 어떻게 보다 더 중요한것, 누구와. 꽃밭도 진흙탕도 함께 견딜 수 있는 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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