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 별 생각없이 한동안 흥얼거렸던 노래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지금 델리스파이스가 나와서 저 노래를 부르는데 지금은 좀 다르게 느껴진다. 고백치고는 꽤 냉정하고 또 무서운 고백이구나, 싶다.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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