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노래중 이런 가사가 떠오른다.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 말아요.'
내가 어떻게 해줄수도 없는데, 내가 거기 없는데.. 소중한 이가 아프면 아무것도 하지 못해 미칠것 같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겠지.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그다지 좋지 않다고, 까지만 들었다.
안그래도 올초에 내가 간에 생긴 물혹때문에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며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받은지 얼마 안된터라 여전히 나는 검사 어쩌고 하면 맥이 탁 풀린다.
별일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불안이 고개를 든다.
아프지 말아요, 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