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노래중 이런 가사가 떠오른다. '나 없는 곳에서 아프지 말아요.'

내가 어떻게 해줄수도 없는데, 내가 거기 없는데.. 소중한 이가 아프면 아무것도 하지 못해 미칠것 같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겠지.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그다지 좋지 않다고, 까지만 들었다.

안그래도 올초에 내가 간에 생긴 물혹때문에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며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받은지 얼마 안된터라 여전히 나는 검사 어쩌고 하면 맥이 탁 풀린다.

별일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불안이 고개를 든다.

아프지 말아요, 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긴하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rainy 2006-02-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노래 하나.. "내게 약속해줘 나 모르게 울지 않기를.." 도 있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 늘 현실은 걱정보다는 조금 낫다는 것..
건강도 그럴 거예요.. 아프지 마세요^^

mannerist 2006-02-2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말, 내겐 I love you와 동의어인데. =)

2006-02-23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2-2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니님 / 아, 그 노랫말도 기억납니다.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매너군 / 으응, 그런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

속삭님 / 아, 정말 글에 적은 정도까지 밖에 못들었어요. 며칠 지나면 자세한 결과가 나온다니 그 때까지 기다려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