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뉴욕 - 영화와 함께한 뉴욕에서의 408일
백은하 글.사진 / 씨네21북스 / 2006년 1월
절판


결국 고통스러운 기억도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어쩌면 그것은 체념에 의한 긍정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절대로 망각할 수 없는 기억들은 평생 옆에 두고 가는 거다.
평생 짊어지고 가는 거다.
-50쪽

오늘만은, 이 시간만은, 아니 이 짧은 순간만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겠다. 그렇게 치열한 순간이 모이고, 달이 모이면 어느 순간 내 인생 전체가 충실하게 채워질 거라고 믿는다. 대책 없는 판타지, 맹목적인 믿음이라 해도, 이제 나는 이것이 내 삶의 최선임을 안다.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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