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영욱 지음 / 샘터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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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다만 지구는 작년 이날과 거의 비슷한 위치로 돌아왔을 뿐이다.
1년전 오늘, 나는 떠나다. -223쪽

남들과 다른 것만을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나면 조금, 우울해진다.
1996년 8월의 피렌체를 추억하며.-265쪽

영국식 정원 앞에서 홍차를 마시며 날씨를 이야기한다.
반복되는 여행의 일상.
빠리의 노천이 영국식 정원으로.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가 우유 탄 홍차로,
스페인 신문의 축구 소식들이 날씨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 Dublin, England. 2004.8.17-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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