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하여 솔깃해 있다가 13권 까지 방에 데려다 놓았다. 14권이 나왔더군.

아직 다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몇몇 장면은 확실히 나를 울컥... 하게 만든다.

나도, 펫이 필요한건가? 확실히 아니, 라고는 못하겠다.

그렇다고도 못하겠고.

다만 울 수 있는 사람이.. 유일하게 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럽다.

그 어떤 보험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든든한 보장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위치가 올라갈수록 책임은 무거워져가고 나 자신보다는 다른 것을 생각하게끔 된다.

아니 그렇지 않으면 무능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적어도 조직에서는.

아무데서나 울 수 없는 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다. 나이들어 남앞에서 우는게 어디 보통일이냐 말이다.

너는 펫.. 너는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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