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오사 게렌발 지음, 강희진 옮김 / 우리나비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웨덴의 오사 게렌발 작가의 다른 출간작도 모두 읽었다. 이 작품은 그동안 출간된 작품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작가의 생애를 그려냈다.

이번 작품을 읽다가 일요일 아침에 그만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어떤 부분은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고, 어떤 부분은 부러웠다.

마지막 장에 그려진 휴식의 의미를 독자마다 다르게 받아들일것 같은데 나의 경우는 그 휴식을 해피엔딩으로 받아들였다. 두 가지 모두의 경우가 어차피 다 해피엔딩이니까. 삶에서 휴식이란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각자의 해석에 맡기면 되겠다.

육체적인 폭행과 학대가 아니라 정서적 방치만으로도 한 인간에게 얼마나 막대한 상처를 남기는지 아주 잘 그려낸 작품이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