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언젠가 시후미는 그런 말을 했다."내세울 만큼 행복하다는 건 아니지만, 사실 행복하고 안하고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니까."행복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때의 토오루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시후미가 주는 불행이라면, 다른 행복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