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중해의 바람과 햇살 속을 거닐다
권삼윤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품절


로마의 이색 박물관

로마의 박물관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바티칸 미술 박물관이 거의 유일하다. 작은 박물관이 곳곳에 있지만 소개하는 데 인색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로마 문명박물관은 나폴리 고고학박물관과 함께 고대 로마시대의 생활상을 알려면 반드시 찾아가보아야 할 곳이다. 위치는 로마 시 남부 EUR 지구의 Piazza Givanni 10이며,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고,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83쪽

고대 로마인들은 현대보다도 더 자유를 금지옥엽처럼 여겼다. 로마 초기의 왕정 시대에도 왕은 종신제였지만 이집트으 파라오나 중국의 황제처럼 절대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 공화정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후기 왕정 시대에도 왕은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그런데도 로마는 역사상 최대의 강국이 되었다. 절대 왕권만이 강국이나 대국을 건설할 수 있는게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대국의 힘은 국가의 구성원이자 모든 의무를 다하는 국민의 자우에 있기에 그런 것이리라.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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