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갈 수록 어떤 변화, 그것도 아주 큰.. 급격한 변화는 줄어들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인 듯 하다.

공부할 것 많고, 하고 싶은 것 많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많던 그는..

결국 결혼을 하고, 얼마전엔 아빠가 되었다.

수화기 너머의 그는, 당분간은 아이 때문에 꼼짝 못할테니 보기 힘들겠단다.

보헤미안 같던 그는 결국, 아내에게 시집살이를 시키고 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문득, 변화란 이런것이군.. 싶어서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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