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조금씩 내 영혼이 부식되어 서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떨어져나가는 저 영혼의 조각들.

전체가 다 부서져내리기 전에 팔짱 낀 손을 풀어야 할텐데.

나는 여전히 팔짱을 낀 채 신음소리만 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