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은희경의 소설 제목이 떠올랐다.
어쩌면 오늘 하루는 짐작과는 다른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난 하루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중에는 좋은 것도 있었고 나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은 정말 한 끝 차이였다.
그 한 끝 차이가 인생을 바꾸기도 하니,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