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순례 하느라 반나절이 꼬박 지나갔다. 갈수록 심해지는 비염 때문에 알러지테스트도 받고 코 안에 뿌리는 약에 먹는약도 처방받아왔다. 비염약 먹으면 졸릴 수 있다기에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더니 좀 견딜만 하고나.  

전적으로 신뢰하고 내 안의 이야기들을 이야기할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그녀를 만나 3주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돌아서는데 어쩌면 이제 몇번 더 만나면 그녀를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진심으로 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줄 것이다.  

아 그런데 왜 아이폰으로 입력하는 포스팅은 엔터키를 눌러도 단락이 구분되지 않고 모두 한 덩어리로 뭉쳐서 포스팅되는 것일까? 그것 참 . -_-;; *조금씩 홀가분해지는 기분, 내려놓고 나면 역시나 가벼워지는구나. 이제는 도약해야 할 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