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희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이제 제법 나이가 들어 눈도 침침해지고 몸도 쇠약해진 두희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노안이라도 사랑스럽다. 

 

두희랑 있으면서 내가 두희에게 준 사랑보다도 

두희에게 받은 사랑이  

비교도 못할만큼 훨씬 더 크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있다. 

 

내게로 와줘서 정말 고맙다. 

사랑해, 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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