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지금 내 두변 지인 두 명은 협박범에게 시달리고 있는 처지다.

그 협박범은 다 남자이고, 한 때 이들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었다.

각기 다른 사정이 있고 그걸 여기에 올리는 건 실명을 거론안한다 해도 어쨌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상세한 내용은 올리지 않겠다.

정말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경우를 전해 들으면서 부르르 떨렸다.

세상에는 정말 이렇게 나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돈, 중요한 것이긴 하다.

돈 때문에 서로 죽이기도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돈은, 이렇게 악랄하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검게 물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한테나 가 있으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다.

돈이란 돈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가 있으면 좋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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