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표가 생겨 보게 된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봤던 예술마당에서 공연 중이었다. 

관객이 참여하는 열린결말이라는 정보만 갖고 보러 갔다. 

어쩐지 어수선하고 애드립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그런 연극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정신없이 웃다가도 정신 바짝 차리고 범인 찾기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연극이 끝났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이 좋았고,  

그때 그때 시기 적절한 대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애드립도 훌륭했다.  

 

CSI를 너무 많이 본 관객들 탓일까? 너도나도 형사가 따로 없었다. 

어쩌면 그렇게도 예라한 관찰력의 소유자가 많은 것일까싶게. 

증인 역할의 관객들 사이에서도 은근한 경쟁심리가 발동해 서로 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보려 애쓰게만드니 

<쉬어 매드니스>의 관객 참여 전략은 200% 성공한 셈이다. 

 

인터미션에도 배우들은 쉬지 않고 계속 무대에서 연기한다. 그 때 관객들도 단서를 함께 찾는다. 

형사에게 취재 협조를 위해 도움을 줄수도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극을 구성한 연출자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한국예술종합학교 1기 변정주씨다. 

아래는 그에 대한 무비위크 이유진 기자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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