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Of Bossa Covers
1.Together Forever - Takako Fujimoto
요즘 내 미니PMP에서 가장 자주 플레이 되는 곡.
처음 들었을때는 '뭐 이렇게 말랑말랑 간질간질 이런 곡이 다 있어?'였지만 이내 흐물거리며 녹아내렸다.
이 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으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커피잔 모양 놀이기구를 타고 하트 모양 눈동자를 하고 배시시 웃는 기분.
저마다 어깨에 피로를 한가득 짊어진 사람들로 터져나가는 출퇴근길의 지하철에서
이만한 위로곡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특정 인물을 떠올리며 그 때마다 이 곡을 듣게 되면 무슨 마법의 주문이라도 외우는 것 같다.
마치 그 특정 인물과 Together Forever 할 것마냥 가슴에 몽실몽실 따뜻하고 촉촉한 기운이 스며든다.
Takako Fujimoto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데, 어찌 이리 매력적인 음색인지 마냥 좋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