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거리는 이놈의 귀.
나란 인간은 사기치고 등처먹기 정말 쉬운 인간인 것 같다.
이제 이 정도 나이도 먹고 했으면 사람 보는 눈도 좀 있어야 할텐테도
홀랑 넘어가 보기좋게 뒷통수 맞는 일이 줄어들어야 하거늘.
참 내가 봐도 어이 없다.
뭐, 크게 피해본것은 아니니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이럴때 마다 사람이 싫어진다.
믿으면 그걸 보기 좋게 밟고 웃어버리는 사람들이.
그런데, 나는 사람을 원체 좋아하는 지라.. 이래봤자 좀 지나서 또 팔랑귀 본연의 자세로..
어쩌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할까. 무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