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포르투칼.. 리스본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 쯤 전부터 문을 열었던 어느 서점에서

한 시인의 오래된 책을 들춰내 기꺼이 지폐를 내고

공원에 앉아 나따(포스투칼 빵)을 먹으며 이따금 구름 흘러가는 걸 보다가

시 한 편 읽고 나서

커다란 썬그라스를 끼고는 웃는 듯 울고 싶다.

 

* EBS 세계문화기행 - 리스본 (신현림 편)을 보고 끄적.

(그런데 신현림 시인, 생각보다 말을 너무 못해서 방송 몰입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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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1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 옛날 부르마블이라는 보드게임에서 엄청난 땅값을 자랑하는 "리스본"이 생각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