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실,
포르투칼.. 리스본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 쯤 전부터 문을 열었던 어느 서점에서
한 시인의 오래된 책을 들춰내 기꺼이 지폐를 내고
공원에 앉아 나따(포스투칼 빵)을 먹으며 이따금 구름 흘러가는 걸 보다가
시 한 편 읽고 나서
커다란 썬그라스를 끼고는 웃는 듯 울고 싶다.
* EBS 세계문화기행 - 리스본 (신현림 편)을 보고 끄적.
(그런데 신현림 시인, 생각보다 말을 너무 못해서 방송 몰입도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