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컨대, 2008년 상반기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수많은 변화의 가운데

벼랑끝과 포근한 풀밭 사이를 오가면서

그저, 아주 먼 곳만 응시하려 애쓰고 있다.

계절이 한두번 바뀐 뒤에야 나는 무엇이 내 삶을 지나갔는지

말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내면의 어수선함으로 바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3-09 0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09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