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짱 3일 내내 와인과 맥주를 마시고 있다. ㅜ.ㅡ

아무튼..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기억에 남아 있는 즐거웠던 크리스마스도 떠올려보고 작년엔 뭐했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이지 작년에 뭘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는 것이다. 생각이 안나도 안나도 어쩜 그렇게 까맣게 지워져서 하나도 떠오르지 않을 수 있나? 신기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해서(치매 초기인가 -.-)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 혹시나 하는 맘에 페이퍼를 뒤져봤다. 작년 크리스마스.

헙..나 그 때 이사했다!!!



그걸 완벽하게 잊고 있었다니 나도 참.. >.<

기억하고 싶은 것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은 잊어버리는 매우 효율적인 기억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일까? 흠....

지금까지 보낸 크리스마스 중에 가장 행복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는 1996년의 크리스마스였다. 내년에는 이 순위가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케이크 먹으러 가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