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파트 문화사를 다룬 책. 잡학적인 지식 습득보다 글쓴이의 독자적인 통찰과 사유를 기대했으나 글쎄, 지적 희열을 느끼기엔 박력이 떨어진다. 문학과 사회학의 이종교배를 시도한 1부 구성도 불필요해 보인다. 그것이 만약 재미를 노린 거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