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구경 - 엿보고 싶은 작가들의 25개 공간
행복이가득한집 엮음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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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생활하는 물리적 공간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단순히 환경미화 차원을 넘어선. 공간은 그곳을 점유한 집단의 가치와 철학과 사고관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되려 사람을 포박하고 지배하기도 한다. 우리는 생각하는대로 살기도 하지만 사는대로 생각할 때가 더 많고, 그런 면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는 곧 어떤 방식으로 구축된 물리적 환경 속에서 어떤 동선에 따라 움직이며 살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살펴본 인테리어 관련서 중에서 자극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이다. 인테리어에는 정답이 없고, 다만 일상의 미의식을 유지하며 각자의 삶의 방식과 취향에 따라 소신있게 고유의 양식을 개척해나가면 될 뿐이라는 걸, 25인 예술가들의 작업실 풍경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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