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역학 교과서 - 인문지식인을 위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가는 힘의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고바야시 아키오 지음, 전종훈 옮김, 임진식 감수 / 보누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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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푸르른 파란 하늘, 그리고 솜사탕처럼 달콤하고도 푹신해 보이는 구름. 어릴 적 하늘을 보며 그 위를 날아보는 꿈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 책 <비행기 역학 교과서>는 이루지는 못했지만 어려서 부터 가지게 된 파일럿의 꿈을 떠올리며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그 힘에 대한 궁금증 가운데 보게 되었다.

 

사실, 양력, 날개의 위와 아래의 기압 차이로 비행기가 뜬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비행기가 뜰 수 있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 1장에서는 비행기에 대한 간략한 역사와 이를 통한 비행기의 형태 변천사를 읽을 수 있었다. 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비행기가 뜨는데 필요한 힘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는데 날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비행기의 운행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는데 특히 날개의 후퇴각, 롤링안정 효과 안정성을 포기하고 기동성을 높인 전투기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4장에서는 비행기가 어떻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 다음장에서는 비행기의 강도와 관련된 이야기 특히 가벼우면서도 강해야 하는 약간은 역설적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절충점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은 마지막 6장에서 1장에서부터 5장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각 장에서도 모형 비행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설명한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날 수 있는 여러 지식들을 모형 비행기를 통해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따라서 모형 비행기 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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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도시의 삶은 정말 인간을 피폐하게 만드는가
마즈다 아들리 지음, 이지혜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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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를 보자 마자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3학년 말까지 살았던 시골에서의 기억이 났다. 화장실은 대문가 옆에 있었고, 이른 봄이었던가 논에 뿌려진 소똥을 밟으로 다니고, 늦가을에는 깡통에 구멍을 뚫어 불을 놓고 쥐불놀이를 하고, 한겨울에 어른들이 논에 물을 대 얼려 놓으면 정말 식칼을 판대기에 붙여다가 썰매를 타기도 했다. 4학년이 되면서부터 도시로 이사해 이후로 지금까지 쭉 도시에서의 삶을 이어오고 있는데 돌이켜 보면 확실히 시골에서의 삶과 도시에서의 삶은 많은 차이가 났던 것 같다. 물론 가장 큰 차이점은 “자연”의 접근도 여부일 텐데, 그것만이 시골과 도시의 삶을 구분짓는 유일한 차이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서의 삶은 무엇일까? 이 책 제목처럼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무슨 뜻과 어떤 의미를 가질까?


책은 총 12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도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키워드별로 각기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장별 12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스트레스, 사람들, 고충, 교통, 위험, 아이들, 건강, 고독, 이방인, 재구성, 사회자본, 활용인데 각각의 장, 주제는 독립적이어서 어느 장을 보던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 속에서 사는 인간의 삶에 대해 또 도시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었다.


각각의 장별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가 광범위하다. 이야기의 범위가 넓게 되면 자칫 일반화된 이야기들의 나열로 이야기 주제의 촛점이 흐려지거나 상식적인 이야기들로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책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는 그런 단점들 없이 주의를 흩어뜨리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각 장마다의 키워드가 좋았기 때문인 것도 같은데 아무튼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은 한쪽의 주장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쪽 주장, 이면의 이야기도 동시에 제시하면서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판단과 선택은 독자의 몫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저자의 생각을 주장하고 있으며 도시에서의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그 가운데서 도시에서 사는 내게 유의미한 이야기들을 엮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으며 몇몇 장의 말미에는 도시와 관련된 여러 인사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려 있었는데 생생한 현장감을 주었다.


인간의 삶 자체가 쉽게 일반화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다양한데 책을 보면서 도시 또한 무엇 하나로 특정지을 수 없는 다양하고 복잡한 면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도시에서 살고 있기에 공감이 가는 내용들을 종종 볼 수있었다. 이 책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는 도시에서 사는 사람, 인간, 우리, 그리고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와 고민이 담겨 있었으며 도시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었다.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


때로는 특정 소음이 어째서 발생하는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로써 소음의 원천 뒤에 숨은 ‘의미’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p.95


영국에서 시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워 시간대에 교통 참여자의 긴장도는 비행 중인 전투기 조종사나 폭력 소요 사태를 통제하는 경찰보다도 높다고 한다. p.110


회복 탄력성은 심리학 개념으로 정신적 저항력과 유연성을 의미한다. p.157


다시 말하자면 소수집단에 속함으로써 겪는 사회적 고립이 결정적인 위험요인인 셈이다. p.258  (읽으면서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는 우리 나라가 현실이 생각났다.)


냄새는 도시를 누비는 사람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이 영향력은 우리가 실제로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p.281

심지어 이런 현상을 가리키는 ‘관찰자 효과’라는 용어도 있다. 현장에 구경꾼이나 목격자의 수가 많을 수록 개개인이 군중 속에서 앞장 서서 도움을 줄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것이다.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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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 쇼핑몰.스마트스토어 매출 10배 올리기
임헌수.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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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SNS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관심만 갖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회원 가입만 해 놓았을뿐, 사용이 익숙치 않아 아예 들어가질 않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얼마 전 <생초보 SNS 마케팅 하루만에 끝내기>라는 책을 보기도 했는데 아쉽게 내 상황과는 다른 면이 많았고 내가 가지고 있던 SNS 마케팅과 관련된 여러 궁금한 점들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이 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을 보게 되었다.

 

사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쓰지 않았던 아니 쓰지 못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게시글을 올리는 데 있어 이 글이 어디에  올라가는 건지 헷갈리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그냥 손 놓아 버렸다고나 할까. 인스타그램은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에 대해 이해조차 못하고 있었으니 답답한 마음이야 오죽했으랴. 그런데 다행히 이 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은 SNS 마케팅 기법을 알려 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있었다. 1장 <페이스북 세일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에서 페이스북 사용법이랄까, 프로필, 페이지, 픽셀, 맞춤타켓, 광고계정, 비즈니스 관리자 계정, 파트너 할당 등 페이스북 마케팅을 위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개념부터 설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2장과 3장에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어떻게 하라는 방법론적 이야기를 할 때 헤매지 않고 쉽게 따라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았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왜 내가 이걸 해야 하고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지 않았다.

 

4장부터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너무 관심이 없어서 그랬나,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6년 전에 인수했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특히나  페이스북은 그래도 게시글을 올려 보려고 시도해 보기라도 했지, 인스타그램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특히 해시태그니 뭐니 하는…) 책의 설명을 읽다가 310페이지의 내용을 보면서 무릎을 탁 쳤다는! 인스타그램은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 좀 많았는데(물론, 이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고 잘 해주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내 상황에 적용할까 하니 준비가 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단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이대로만 하면 되겠다 싶은 웬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장 이후, 인스타그램 마케팅 설명들을 보면서 누가 뭐래도 역시 중요한 것은 아이템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의 특징을 십분 활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단순한 방법론적 이야기만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부터 선행함으로써 따라하면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궁금증과 회의감이 들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게 재미있게 읽어 나가고 따라나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을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요 내 상황에 맞는 SNS 마케팅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여러 궁금증, SNS 마케팅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들을 한방에 날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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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빨강머리 앤 : 초록지붕 집 이야기 (오디오북)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엄진현 옮김, 이지혜 읽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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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빨강머리 앤(오디오 북)>은 여러가지 이유로 흥미와 관심이 간 책이다. 제일 먼저 궁금했던 점은 책 앞면에 등장하는 오디오가 담긴 USB! 과연 어떤 보안 기술이 적용되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연계된 부분이 있어서 오디오 북 제작에 도움이나 팁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머릿 속으로 다짜고짜 출판사에 전화해서 “오디오 북 제작하시면서 적용했던 보안 기술을 좀 알려주십시오”라고 전화를 거는  모습을 계속 생각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심이 간 것은 이 책도 제대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보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서도 그 책을 한 번도 본 적 없으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다라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 <빨강머리 앤(오디오 북)>도 그와 비슷했다. 어릴 적 만화로 몇 번 본 것을 가지고 내용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끝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이번에 내용도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라는 것도 알았다. 아무튼 여러모로 궁금한 것도 많고 흥미와 관심도 많이 갔다.


이런 저런 궁금증과 기대감 속에 들뜬 마음으로 비닐을 뜯고 책을 열어보았다. 종이 책으로도 빨강머리 앤의 내용이 있지만 아무래도 오디오 북이기도 하다 보니 이부분을 먼저 이야기해야 겠는데 이거 이래도 되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처음 궁금해 했던 오디오북 제작 기술적인 부분과 관련된 부분인데, 여기에 아무런 보안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야, 분명 숨겨진 어떤 기술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살펴보았는데, 없다. 저작권과 관련해 구매자의 양심에 맡기고 핸드폰이건 PC건 편하게 복사해서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보안 기술과 편의성은 상극 관계라, 보안 기술이 탁월하면 편의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편의성이 탁월하면 보안 기술이 허술해 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빨강머리 앤>의 음원이 담긴 USB는 사용자 편의성 100%에 맞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런 편의성을 십분 활용하여  PC와 스마트 폰에서 듣고 있는데, 아무튼 진짜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디오 북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오디오 북을 처음 들으면서 활달하고 발랄한 목소리를 기대했었는데 낭독을 하신 이지혜란 분은 약간 중저음 톤이시다. 예상과는 달라 조금 의야해  했는데 조금 듣다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빨강머리 앤은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어서 듣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아무래도 하이 톤 보다는 중저음 톤이 부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 클립의 오디오북에서 들었던 여타의 오디오 북과도 좀 달랐는데 뭐랄까, 등장 인물마다 성우가 바뀌며 중간 중간 들어가는 BGM이나 효과음 등이 내 경우에 있어서는 책 이야기의 몰입을 방해했는데 <빨강머리 앤(오디오북)>에서는 낭독자 한명이 여러 역을 맡아서 읽고 있었고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는 어떤 요소도 없어 몰입감 있게 들어 나갈 수 있었다. 게다가 낭독자께서 처음에는 한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목소리 연기를 잘 하시고 감정도 잘 표현하셔서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잘 들었다. 전자책 앱에서 TTL기능으로 책 읽어주는 기능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와는 비길 수 없고 틈틈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 한권을 들을 수 있다는 편리성과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책 내용이야,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오디오로 들으면서 책과 같이 보기도 하는데 정말 너무 재밌다. 감정이입이 잘 되어서 그런지 앤과 같이 기뻐했다 슬퍼했다 하고 있다. 오디오 북을 들을 때마다 어렸을 적 5시, 6시에 TV에서 방영되던 만화를 보는 설렘과 기쁨이 있었고 한회 한회 끝날 때마다 벌써 한회가 끝났나 하는 아쉬움과 다음회가 궁금한데 너무 빨리 들어버려 끝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쓸데 없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빨강머리 앤을 들으면서 뜻하지 않게 힐링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다. 시간 텀을 두고 한번 더 들어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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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클래스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 with 프리미어 프로 - 초보자도 쉽게! 유튜버를 위한 프리미어 프로 필수 기능과 활용법 25가지
하지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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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편집으로 베가스 프로를 쓰고 있다. 편집이라고 해 봐야 영상을 자르고 붙이고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 하면서 화면 효과 몇몇을 쓰는 정도인데, 기본 지식, 편집 기술 등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영상편집에는 프리미어가 효과적인 측면이나 작업 효율성 등에서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영상 편집과 관련된 책들도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은 바로 프리미어 프로그램 사용 방법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촬영부터 영상편집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촬영 장비의 선택부터 조명 촬영할 시 편집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 그리고 유튜브 영상 제작할 때의 표준 규격이라던지 알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모르면 한없이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를 나같은 초보에게는 참으로 금상첨화 같은 조언들을 해주고 있었다. 뭐 이 책을 중간 편집자나 고급 편집자가 보지 않을 테고, 프리미어 프로의 “프”자도 모르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 볼 것 같은데 여러가지 구성에 있어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뭔가 결과물을 하나 빨리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 텐데, Part 1에서는 프리미어의 기본적인 기능을 알려주면서 간단한 편집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에게는 Part 2,3가 더 흥미진진했는데 일단 프리미어를 사용하는 어떤 일반적인 작업 방식이랄까, 프리미어를 다루는 선임자에게서 프리미어는 이렇게 다루는 거라고, 프리미어 작업 방법을 전수받는 느낌이 들었던 파트다. 요즘 영상 제작의 필수 요소인 자막만드는 방법부터 시작해 유튜브에서 봤던 몇몇 효과들을 어떤 방법을 쓰면 적어도 비슷하게는 구현할 수 있겠다 싶은 여러 기능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Part 3에서는 Part 2 보다 좀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프리미어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책은 20일이면 한권을 뗄 수 있도록 전체 분량을 일차로 나누고 레슨을 나누고 있었는데 일단 20일 안에 끝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게 좋았다. 힘들어도 그냥 그날의 분량만 쫓아 가면 되니까. 나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베가스 프로를 조금 써봐서 그런지 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뭐, 메뉴나 팁이나 부언 설명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봐도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익숙한 내용, 그렇지 않은 내용 등 편차가 있지만 하루 분량은 대략 30-40분이면 끝낼 수 있었다. 책에서는 유튜브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책 제목처럼,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데 기술적이고 방법적인 측면에서 여러 도움들을 아낌없이 주고 있었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자신감을 좀 얻었고 편집 프로그램을 베가스에서 프리미어로 바꿀 예정이다. 좀 더 영상 효과적인 측면에서 편집이라는 일의 효율적인 면에서 향상되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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