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니나킴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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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전체 63가지 흥미로운 심리 실험에 대해 각각 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실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이어서 해설이 나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실험이 독립적이기에 처음부터 정독해 나가거나, 흥미를 끄는 실험에 대한 내용을 선별해서 짧게 짧게 읽어나가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은 2019년도 개정판이다. 그래서 그런지 플라세보 효과라던지 "동공 지름 측정 실험"에서 <카사블랑카>에서 나오는 "그대 눈동자에 건배"와 같은 말이던지 익히 귀에 익고, 들어봤고 또 알고 있던 내용들이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 태깅 실험"과 관련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으면 커피를 마셔라" 든지 "산책-기억력 상호 관계 실험"에 따른 "많이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이유" 등과 같이 새롭게 보는 흥미로운 내용들도 있었다. 흠, 앞선 실험에 따르면 커피도 하루 한잔 이상 마시고 점심시간에 산책도 꾸준히 나가는데 나 같은 사람은 기억력이 좀 좋아야 할텐데, 의외로 별로다. "예외 없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다시금 증명되는 예일까?

책을 보면서 사람의 심리, 참으로 오묘하다고 느꼈다. 논리적인 것 같지만 편향적이고, 이성적일 것 같지만 감정적인것 같다. 그렇게 오묘한 마음, 심리의 언어를 63가지나 알게 되었다. 주변에 사람의 심리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어떤 현상이나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는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았을까 짐짓 생각해 본다. 사람의 심리를 "뇌"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에, 한번 쯤은 볼 만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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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랑과 꽃과
나태주 지음 / OTD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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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랑과 꽃과"는 나태주 시인의 시선집이기 때문에,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에 익은 시들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제목은 "사람과 사랑과 꽃과"인데 자꾸 끝에 "시"라는 글자가 마음 속에 따라와 붙는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 시" 도대체 왜 붙는 걸까?


나는 나태주 시인을 잘 모르지만, 나태주 시인의 시를 제법 많이 읽었다는 한 지인은, 나태주의 시에는 사람의 감정을 평범하게 애뜻하게 또 때론 무심코 툭 건드리듯 건드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읽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이 한 번 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일들을, 차마 그때에는 말로 표현 못했을 감정과 마음들을, "시"라는 언어로 표현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나 그 언어로 표현할 때 매게가 되는 것이 시의 제목 처럼 사람과 사랑과 꽃이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한 말장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단어 하나로, 문장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스치듯 훑고 지나갈 때면 책을 잠시 내려 놓고 생각에 잠기게도 만들었다.


읽을 때는 잠깐이지만, 시인은 그 잠깐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 속에 보냈을까 생각해 보면 시의 단어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마음 속에 다 담아두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 시집은 나태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나태주라는 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는, 나태주 시인을 아는 사람에게는 시인이 선택한 시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자였고, 책을 덮고도 마음을 훑고 지나간 그 시의 언어에 마음이 설레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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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
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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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유전자 치료, 크리스토퍼 기술, 정밀의학, 영상의학 부분에서 AI가 가져온 혁명, 유전자 변형 식물로 익히 알려진 GMO, 베지 버거라 불리는 체식 버거 등과 관련하여 뉴스나 신문에서 본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등과 관련하여 한번쯤은 본 굵직한 기사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더 구체적이고 또 실질적인 여러 사례들을 들어 가며 그렇게 표면적으로 드러난 일들의 수면 아래에서는 어떤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러한 진행 상황을 보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에서 저자도 말하고 있었는데 인공지능, 생명공학 유전공학이 한데 어우러져 발산하는 힘에 어떤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 영화나 공상 과학 소설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과 관련하여 그러한 것들을 "할 수 있을까?"는 이제는 맞지 않는 질문이 되어 버렸다. 기술적으로 이미 인간은 그러한 능력을 손에 넣었고 더 정교한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해야 할까?", 한다면 "어떻게 통제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할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저자는 7장과 8장에서 해야 할까와 어떻게 통제할까에 대한 나름의 통합적인 대안을 내어 놓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게 하려 한다면 전 세계 단일 국가라도 탄생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결국 우리들 자신이 개개인의 몫을 해나가야 한다고 결론을 맺는데 이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지금 내가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어떤 변화를 앞두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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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물결 -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실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로봇의 미래
류윈하오 지음, 홍민경 옮김, 박종성 감수 / 알토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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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AI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불과 3여년 도 안 되는 2025년도 8월에 5세대에 걸친 발전 속도를 보이며 GPT 5가 출시되었다. 그리고 그해 8월에는 구글의 제미나이(Google Gemini), 앤트로픽의 클로드(Anthropic Claude)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시간들 달리하며 앞다퉈 상위 버전의 모델들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AI 다음 물결"의 표지에 "피지컬 AI"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는데 흥미가 가긴 했는데 이내 좀 섬뜩 했다. "AI가 몸을 입는다면 어떻게 되는 거야?"

책은 첫 장에서 AI의 발전사를 "연결주의 학파"와 "기호주의 학파"로 나누어서 설명해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두 학파가 새로운 흐름 곧 행동주의 학파에 의해 뒤로 밀려나게 되는 것을 설명한다. 피지컬 AI의 입구에 선 것이다. 이후로 책은 인간과 기계를 상호 비교해 나가면서 기계가 어떻게 지능을 체화해 나가며 또 피지컬을 입고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AI의 발전에 따른 지식의 증가는 단순히 “빠르다”정도를 넘어 이제는 인간의 적용 능력의 한계를 초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거기에 몸을 입을 AI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음. 과연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과연 어떤 미래가 현실로 닥칠까? 하는 생각이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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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 우리가 다시 사랑하게 된 도시, 도쿄, 개정판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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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일본은 참으로 가깝고도 먼 나다. 지척에 있지만 여행지로는 쉽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나라다 그런데, 그런 일본의 도쿄가서 거기서 생활했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쓴 이 책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에 눈이 갔다. 도쿄를 사랑했다는 저자의 표현과 감성 넘치는 사진에 웬지 모르게 이끌렸기 때문이다. 제목을 보면서 왜 저자의 도쿄의 하늘이 하얗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으며 찬란한 빛이 가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나에게도 도쿄의 하늘과도 같은 곳이 있을까,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가 많다. 처음에는 밑줄을 긋다가 바로 말아버렸다. 거의 매 이야기 꼭지의 시작마다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로 시작했기 떄문이다. 책은 도쿄를 사랑하여 그곳으로 간 5년 동안 회사 생활간에 저자가 겪었떤 일들을 전해 주면서 자신이 다녔던 도쿄의 구석 구석을 감성 넘치는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고 있었다. 추천 명소나 추천 음식 등을 볼 때면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장소, 그 광경, 그 음식의 맛에 대한 상상을 자극했다. 흠. 그 상상을 현실로 이룰 날이 있을까 싶다. 저자는 5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가 코로나 즈음 다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하고 싶은 가슴 뛰는 일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보이고 다시 한달 여 간 도쿄에서 생활하면서 책에 실린 글들을 썼던 것 같다.

답보라고 해야 할까, 답답함 가운데 환기가 필요했는데 전혀 뜻하지 않게 이 책을 통해서 목적했던 바를 이루었다. 책으로 도쿄를 여행해보고 싶거나, 실제로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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