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문명(이집트)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곽민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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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학창 시절 역사 과목을 좋아하시고 또 지금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역사 과목은 흥미가 가지 않고 어려웠던 과목이다. 역사 전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또 어느 정도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암기, 잘 안 외어지기도 했지만 도대체 이걸 왜 외워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사춘기 시절의 방황이었나? 공부하는데 외우라면 외우면 됐지, 지금 생각하니 납득까지야...)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차에 이 책 "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 문명(이집트)" 편을 보게 되었다. 이집트에 관심이 많기도 했거니와, 눈길을 끓었던 것은 "나의 두 번째 교과서"라는 타이틀. 과연, 이 책은 나이들어 보게 되는 나의 두 번째 역사 교과서가 될 수 있으려나?

책을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도록 풀어나가는 것도 능력일텐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능력자 작가를 만났나 싶었다. 우선 책의 형식 상, 올컬러로 베이지 톤을 기반으로 하여 이집트의 모래를 연상케 하는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폰트나 자간이 시원스럽게 주어져 있어 눈의 피로와 부담이 적었다. 방송 내용으로 구성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용 자체도 막힘이 없었다. 더욱이 무엇을 암기하라 식이 아니라 스토리 텔링 식으로 내용이 이어져 가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뚝딱 읽을 수 있었다.

이집트 삽화, 사진과 설명을 읽으면서 막연했던 이집트라는 나라가 더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역사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집트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부담 없이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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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나태주의 인생 시집 2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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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번 나태주의 시집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이 시집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다. 시를 읽는 두근거림과 더불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감동.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몸을 웅크리게 만들지만 이번 선집에 실린 그림들을 보면서, 시를 읽어 나가면서 벌써 완연한 봄이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선집으로 두 번째로 보는 것이라서 또 시는 문외한이라서 내가 시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은 없지만,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꾸밈없는 간결하고 깔끔한 표현이 좋다는 것이다. 직설적인 표현에 시원스러운 해방감을 받기도 하는데 그래서 때론 감동을 받거나, 아하! 이런 표현을? 하고 무릎을 칠 때도 있었지만 크게 웃어 넘기는 시들도 있었다. 사람의 감정의 결이 일견 비슷한 면이 있어서인지 시인이 느꼈을 외로움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이 글을 따라 전해졌을 때에는, 한동안 가만히 그 시의 글귀를 바라보고만 있었을 때도 있었다.

저자는 명화와 실린 자신의 시를 세 번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감상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두어 번은 곱씹어 읽어 보려고 한다. 읽으면서 지나쳤을지도 모른 그 찰라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이럴 때 마음 한견을 따뜻하게 해 주는 명화가 있는 시집 한권즈음 나 자신에게 선물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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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니나킴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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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전체 63가지 흥미로운 심리 실험에 대해 각각 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실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이어서 해설이 나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실험이 독립적이기에 처음부터 정독해 나가거나, 흥미를 끄는 실험에 대한 내용을 선별해서 짧게 짧게 읽어나가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은 2019년도 개정판이다. 그래서 그런지 플라세보 효과라던지 "동공 지름 측정 실험"에서 <카사블랑카>에서 나오는 "그대 눈동자에 건배"와 같은 말이던지 익히 귀에 익고, 들어봤고 또 알고 있던 내용들이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 태깅 실험"과 관련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으면 커피를 마셔라" 든지 "산책-기억력 상호 관계 실험"에 따른 "많이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이유" 등과 같이 새롭게 보는 흥미로운 내용들도 있었다. 흠, 앞선 실험에 따르면 커피도 하루 한잔 이상 마시고 점심시간에 산책도 꾸준히 나가는데 나 같은 사람은 기억력이 좀 좋아야 할텐데, 의외로 별로다. "예외 없는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다시금 증명되는 예일까?

책을 보면서 사람의 심리, 참으로 오묘하다고 느꼈다. 논리적인 것 같지만 편향적이고, 이성적일 것 같지만 감정적인것 같다. 그렇게 오묘한 마음, 심리의 언어를 63가지나 알게 되었다. 주변에 사람의 심리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어떤 현상이나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는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았을까 짐짓 생각해 본다. 사람의 심리를 "뇌"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에, 한번 쯤은 볼 만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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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랑과 꽃과
나태주 지음 / OTD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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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랑과 꽃과"는 나태주 시인의 시선집이기 때문에,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에 익은 시들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제목은 "사람과 사랑과 꽃과"인데 자꾸 끝에 "시"라는 글자가 마음 속에 따라와 붙는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 시" 도대체 왜 붙는 걸까?


나는 나태주 시인을 잘 모르지만, 나태주 시인의 시를 제법 많이 읽었다는 한 지인은, 나태주의 시에는 사람의 감정을 평범하게 애뜻하게 또 때론 무심코 툭 건드리듯 건드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읽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이 한 번 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일들을, 차마 그때에는 말로 표현 못했을 감정과 마음들을, "시"라는 언어로 표현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나 그 언어로 표현할 때 매게가 되는 것이 시의 제목 처럼 사람과 사랑과 꽃이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한 말장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단어 하나로, 문장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스치듯 훑고 지나갈 때면 책을 잠시 내려 놓고 생각에 잠기게도 만들었다.


읽을 때는 잠깐이지만, 시인은 그 잠깐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 속에 보냈을까 생각해 보면 시의 단어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마음 속에 다 담아두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 시집은 나태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나태주라는 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는, 나태주 시인을 아는 사람에게는 시인이 선택한 시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자였고, 책을 덮고도 마음을 훑고 지나간 그 시의 언어에 마음이 설레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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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
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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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유전자 치료, 크리스토퍼 기술, 정밀의학, 영상의학 부분에서 AI가 가져온 혁명, 유전자 변형 식물로 익히 알려진 GMO, 베지 버거라 불리는 체식 버거 등과 관련하여 뉴스나 신문에서 본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등과 관련하여 한번쯤은 본 굵직한 기사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더 구체적이고 또 실질적인 여러 사례들을 들어 가며 그렇게 표면적으로 드러난 일들의 수면 아래에서는 어떤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러한 진행 상황을 보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에서 저자도 말하고 있었는데 인공지능, 생명공학 유전공학이 한데 어우러져 발산하는 힘에 어떤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 영화나 공상 과학 소설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과 관련하여 그러한 것들을 "할 수 있을까?"는 이제는 맞지 않는 질문이 되어 버렸다. 기술적으로 이미 인간은 그러한 능력을 손에 넣었고 더 정교한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해야 할까?", 한다면 "어떻게 통제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할 시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저자는 7장과 8장에서 해야 할까와 어떻게 통제할까에 대한 나름의 통합적인 대안을 내어 놓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게 하려 한다면 전 세계 단일 국가라도 탄생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결국 우리들 자신이 개개인의 몫을 해나가야 한다고 결론을 맺는데 이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지금 내가 있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를, 어떤 변화를 앞두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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