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 북극곰 궁금해 31
앨리스 하먼 지음, 샘 웨델리치 그림, 조은영 옮김 / 북극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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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리집 아이는 만 6세 남아인데 방구, 엉덩이, 똥, 침, 코딱지... 뭐, 이런 단어들을 좋아(?) 한다. 일반적인 건지, 독특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 "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도 이런 우리집 아이 때문에 눈길이 간 책이다. 특히 표지에 장난기 서린 얼굴로 미소(?) 짓고 있는 물고기 삽화가 묘하게, 우리 집 아이와 오버랩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유치하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책은 총 50여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의외로 우리집 아이와 같은 재치 발랄한 생각과 궁금증을 가진 어른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걸 직접 실험까지 하다니! 그래서 "기발한데, 나도 궁금하네"하는 생각에 이야기에 몰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뭐 완벽한건 없으니까 때로는 "굳이, 이런 걸?"하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들도 있긴 했다. 그래도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그 답을 알기 위해 땀흘리고 고생하여 결론을 도출해 낸 열성에 박수를! 




​책은 내용 뿐만 아니라 들어간 삽화도 재미 있다. 아이는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나와 있는 비행기 종이 접기 방법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면서 책은 뒷전으로 밀어 놓은 채 연신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았다. 특히 퀴즈 푸는 것을 좋아해서(?) 퀴즈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면서 실험 내용을 다시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아직은 어려서 읽어줘야 했지만, 무료하지 않고 흥미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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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공화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나와 내 돈, 내 사람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률 지식
임호균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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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 "고소 공화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는 최근 주변에서 소송을 당해 재판중인 지인을 보면서 제일 먼저는 "아, 몰라서 당하지는 말자"는 생각과 "혹시 모를 소송 등에 대비해서 최소한의 것을 알고는 있어야 겠다"라는 생각에 보게 된 책이다.

한 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이 칭찬처럼 오고가던 때가 있었다. 성품이 착하고 바르기에 법이나 규칙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던 것이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거의가 다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도 하고, 또 일이 원만하게 흘러가도록 때론 자신이 손해를 감수하기도 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던 시절이다. 그런데, 책에서 억울하게 소송을 당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이렇게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떤 사항에 대해 피해자이면서도 "감정"적으로 대처 했을 때, 가해자가 이를 악용(?)하여 법적인 요건들을 내세우면서 오히려 역이용 하는 사례들이 많아진 것이다. 시대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법 없이도 살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버리는 세상이라는. 뭐, 전부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그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나라고 해서 그런 억울함의 당사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더 이 책에 관심이 간 것이다.

이 책은 현직 변호사가 쓴 책이다. 돈거래, 이혼, 온라인 사기, 명예 훼손, 집계약, 노무관련 사례들, 프리랜서와 외주 계약에 관한 사례들 그리고 창업과 동업과 투자와 관련된 여러 사례 등 자신이 다뤘던 수 많은 사례들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 사례들에서 나온 피해자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례들을 보면서 참 법이 그렇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당하지 않는게 최선이고, 당하게 되면 최소한 어떻게 해야 할지 다른 분들이 겪었던 피토할만한 사례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변호사 없이 혼자 법적으로 대응하는데 있어서 그대로 배껴 쓸 수 있는 양식 열 개를 제시해 주고 있어 정말 비슷한 일들을 당하게 된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법률 문제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이제는 참는다고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다", "감정은 빼고 오직 증거로만 말하라" 내 권리는 내가 지켜야지 남이 알아서 지켜주지 않는다. 이를 위해 자신만의 법률적인 최소한의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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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팀장은 무엇으로 리드하는가?
손병기 지음 / 대림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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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직장 내 나의 위치는 위의 간부와 밑의 팀원이 있는 중간 관리자 위치다. 책에서 팀장의 화법 부분에선가 샌드위치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찾아보니 121페이지에 센드위치 화법이었네), 중간 사이에 껴 있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위, 나, 밑. 어느쪽이 문제일까, 뭐가 문제일까? 이런 현실적인 답답한 속에 이 책 "AI시대, 팀장은 무엇으로 리드하는가?"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책 중반을 볼 때까지 "AI시대, 팀장은 무엇으로 사는가"로 읽었다. 어떻게든 살고 싶나?

책을 어떻게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곳도 이런가?" 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현실을 잘 반영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의 간부와 밑의 팀원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고 나 역시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책의 구성은 어떤 상황을 대화 형식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설명과 특히 팀장이 가져야 할 어떤 자세나 방향들을 설명하고 제시한 후, 처음 대화 형식으로 제시했던 지문에 대해 이런 식으로 바꾸어서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러가지 보충 자료를 제시해주고 있다.

사실 많이 씁슬했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나? 과연 내가 바뀐다고 해서 될까? 라는 자조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지금 상황의 분명한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서 시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 많은 중간 관리자가 있을텐데,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해결 방법을 그대로 할 것인지 말것인지는 차후의 문제더라도 일단 답답한 현실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아 "리드"하는 방법을 알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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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바꾼 명저 40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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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 "일론 머스크의 일생을 바꾼 명저 40"은 책 제목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듯이 머스크가 읽었던 40여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책들이 머스크의 생각과 행동에 어떻게 이어지는 지를 알려주고 있다. 형식은 간결하다. 먼저 각 책을 언급한 머스크의 강연이나 sns 등을 제시하고, 그 책의 함축적인 결론을 보여주며 아울러 머스크가 이 책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책이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생각이 바뀐 사람이 그의 행동을 바꾸고, 바뀐 행동이 결국 자신은 물론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렇게 만들고 있는 사람, 그 실체를 보고 있으니 그 말을 어떻게 부정할 수 있을까. 책을 보면서 일단 텍스트가 가진 힘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40여권의 책들을 한, 두줄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는 점도 너무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이 40여권의 책을 한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소설류는 보지 않는 책의 장르에 대한 편식이 있었는데, 그 경계를 좀 허물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는 그의 책 창조의 시선에서 "의식의 흐름"을 강조한다. 거기서 창조적인 시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머스크가 읽었다는 40여권이 책도 각기 서로 다른 분야의 책이지만 그 안에서 의식의 흐름을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의식의 흐름을 쫒아 가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 책들은 나에게도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주며 나만의 의식의 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간결한 호흡, 구성, 결론 그리고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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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
레베카 조라크.마이클 W. 필립스 주니어 지음, 서소울(정세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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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금 이야기" 이 책은 4도 인쇄 즉 풀칼라 책이다. 금의 시작에서 부터 역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금"이야기를 시원한 삽화, 명화, 사진 등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금이라는 금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금이 왜 화폐의 매체로 높게 평가되었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관행처럼 그렇게 여겨 온 것을 받아들이고 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다른 근원적인 궁금증도 생겼다. 그 중 한가지는 금은 종교적으로 왜 신성을 상징할까이다.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에서 여러 형상들을 만들면서 금이 쓰이고 비록 이슬람교에서는 형상 만드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금으로 만든 형상 자체는 없지만 짙은 청색으로 물들인 양가죽 종이 위에 코란의 전 문장을 순금 박으로 정교하게 새긴 블루 코란이 있는 것을 보면 보편적으로 종교에서 금은 신성을 상징하는 데 도대체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일단 거기까지.

이 책은 글자 폰트, 자간, 줄간 등이 시원하게 되어 있어서 글을 읽을 때 피로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명화나 사진 등도 심심치 않게(?) 들어가 있어서 설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역사의 시작에서 부터 암흑시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전반에 걸쳐 금과 관련된 주제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금"책이면 누구나 귀를 솔깃하게 할 "금"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은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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