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까 강의 공지하는 게 늦어졌네요. 


9월 22일부터 8강에 걸쳐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에서 <스피노자와 함께, 삶, 죽음, 사랑을 사유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강의의 일정과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주제

 

스피노자와 함께 삶과 죽음, 사랑을 사유하기

 

 

강의 요지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 철학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사랑에 관해 새롭게 사고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17세기 유럽 철학자였던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와 갈릴레이, 홉스가 이룩한 근대 사유의 혁명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그 혁명을 더욱 철저하게 밀고 나감으로써 현대 사상에도 깊은 영감을 주는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어놓았습니다. 스피노자가 현대 인문사회과학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고전 철학자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스피노자 철학의 독창성은 삶과 죽음, 사랑의 문제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스피노자는 실체가 아닌 양태 개념을 기반으로 삼아 존재론에 관한 새로운 사유를 전개합니다. 그의 양태의 존재론에 따르면 인간은 무한한 우주 속의 먼지와도 같은 미미한 존재자일 뿐이며, 다른 동물이나 사물에 비해서도 우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간학의 근간을 이루는 코나투스 개념은 무한한 우주 속의 보잘 것 없는 존재자들에게도 근원적인 생명의 역량이 깃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코나투스라는 생명의 힘은 인간에게는 욕망의 운동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욕망과 기쁨, 슬픔이라는 세 가지 기초 정서들로부터 끝없이 다양한 사랑과 미움의 연관망이 전개됩니다. 인간의 인생이란 바로 그것입니다.

 

스피노자는 자유인은 죽음보다는 삶에 관해 성찰한다는 말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삶을 사랑하는 새로운 기술을 익힐 것을 권유합니다. 그것은 욕망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피노자에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욕망할 것인가를 배우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신의 지적 사랑을 습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신의 지적 사랑은 한낱 먼지와 같은 우리의 삶이 영원성과 뫼비우스의 띠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주체로서의 자기를 세우면서 동시에 그러한 자기에서 벗어나는 이중, 삼중의 운동입니다.

 

 

강의 교재

 

1. 주 교재

 

Benedictus de Spinoza, Spinoza Opera, vol. 1~4, ed. Carl Gebhardt, Carl Winter Verlag, 1925.

      . The Collected Works of Spinoza, vol. 1~2, ed. & trans. Edwin Curley,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15.

       . Ethica/Ethique, trans. Pierre-François Moreau, PUF, 2021.

       . 󰡔윤리학󰡕, 진태원 옮김, 미간행 번역 원고.

       . 󰡔지성교정론󰡕, 김은주 옮김, 도서출판 길, 2020.

       . 󰡔스피노자 서간집󰡕, 이근세 옮김, 아카넷, 2018.

 

진태원,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그린비, 2022.

 

2. 보조 교재

 

스티븐 내들러,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연아람 옮김, 민음사, 2022.

 

 

* 상세한 참고문헌은 매번 강의시간에 따로 제시할 계획임.

 

 

강의 일정

 

1(922) 월 저녁 7~10(이하 동일)

인간이라는 낯선 존재: 스피노자 철학의 급진성

 

 

2(929)

실체의 존재론에서 양태의 존재론으로: 스피노자의 관계론적 유물론

 

 

3(1013)

코나투스와 욕망: 미미한 삶에 깃들인 근원적 생명력

 

 

4(1020)

욕망과 사랑, 미움의 기하학: 끝없는 사랑과 미움의 연관망

 

 

5(1027)

더 좋은 것을 보면서도 나쁜 것을 따르는 인간: 능동적 삶과 수동적 삶

 

 

6(1110)

자유인은 죽음이 아니라 삶에 관해 성찰한다: 죽음의 ()가능성에서 사랑의 기술로

 

 

7(1117)

욕망하는 법을 배우기: 무엇을, 어떻게 욕망할 것인가?

 

 

8(1124)

신의 지적 사랑: 먼지 같은 덧없는 삶의 영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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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https://m.site.naver.com/1Pe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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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7일 사회와철학연구회에서 푸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미셸 푸코와 세계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저는 토론자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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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2025년 연속 학술대회 - 12.3친위쿠데타 이후 한국 현대사의 성찰과 과제: 회복의 인문학의 관점에서 (5회)


<유럽의 극우포퓰리즘과 파시즘> 안내


안녕하세요.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에서 2025년 연속 학술대회 (5회)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일시 및 장소

- 일시: 2025년 9월 10일(수) 오후 2시 ~ 4시 반

- 장소: 온라인 줌 회의

- 줌 회의 주소: https://us06web.zoom.us/j/85223149593?pwd=3ozOsSj80EAIBRyxKefCKEFaL9BF4F.1

- 회의 ID: 852 2314 9593

- 비밀번호: 250910


- 발표: 오창룡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 토론: 장석준 (출판&연구공동체 산현재)


궁금하신 점은 대표 메일(ihp@skhu.ac.kr) 또는 전화(02-2610-4137/4189)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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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문화 가을호 (통권 128호) 가 출간됐습니다. 


이번 가을호는 <'다원주의적 시민들의 헌법, 아래로부터의 사회계약'>이라는 특집 주제 아래 


조만간 시작될 개헌 의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두 5분의 필자 선생님께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특집 이외에도, <사상의 오늘-여기>에서는 "한나 아렌트와 정치적인 것"이라는 주제 아래 


3분의 선생님이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의 급진적 측면들을 다루고 있고, 


"이주문학"에 관한 흥미로운 논의도 좋은 읽을 거리입니다. 



차태서 선생과 정욱식 선생의 비평도 유익한 읽을거리이고 


황해문화가 자랑하는 소설들과 시들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노순택 작가의 빼어난 사진들도 좋고요. 


"문화비평"의 꼼꼼하고 날카로운 비평,


주목할 만한 최근작들에 대한 서평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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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에 실린 황해문화 가을호 소개 기사도 참고하십시오. 



황해문화 2025년 가을호, "시민이 직접 만드는 헌법" 특집 발간 < 교양 < 문화·인문학 < 기사본문 -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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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속학술모임 4회 발표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한홍구 선생님이 발표하시고 강성현 선생님이 토론을 맡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랍니다. 


- 줌 회의 주소: https://us06web.zoom.us/j/86208359672?pwd=e4PqxsJ5XC7r9fb9Qm1UMP0v9LbqyV.1

- 회의 ID: 862 0835 9672

비밀번호 : 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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