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와노동
2008.05.08 |389호


 



건강은 죽이고 자본을 살리는 의료보험 민영화
이명박 정권 의료보험 민영화의 진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서명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미국 보건의료의 현실을 풍자한 마이클 무어의 영화 '식코'(sicko)도 큰 관심을 끌며 공동체 상영으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여론의 압박에 부담이 되었는지 이명박 정권은 4월 29일 건강보험의 당연지정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안도할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은 여전히 영리병원 허용과 민간의료보험 활성화(의료보험 민영화)로 대표되는 의료산업육성으로 미국의 비극적인 현실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또는 조세 기반의 국가건강서비스)이 없는 미국은 4인 가족 건강보험료가 월 평균 300만원인 나라, 15일 독감입원비가 4,500만원인 나라, 병원비로 파산하는 사람이 연간 200만 명인 나라다. 미국인의 16%에 해당하는 4천 7백만 명이 아무런 의료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하고, 약 2천만 명은 급여가 불충분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1억 8백만 명은 치과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의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15.3%를 차지해 OECD 국가 중 최저 6%인 한국은 물론, OECD 평균인 9%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미국은 OECD 30개 국가 중 기대수명 23위, 영아사망률 24위로 최하위권이다. (둘 다 한국이 더 낫다.)





[노동운동포럼] 5.7 전체토론 및 5.16-17 본 행사


5월 6일(화)-5월 9일(금) 사회진보연대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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