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생에 200대’ 교사 사표 다른 학생들도 매맞고 치료
[한겨레 2006-08-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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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속보=지각생에게 200대의 매를 때려 물의를 일으킨 대구 ㅇ고교 ㅂ 교사가 그동안 상습적으로 과잉체벌을 해왔다는 주장이 학생들로부터 제기됐다.

200대 체벌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ㄱ군 등 두 학생 외에 또 다른 학생도 같은 날 체벌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ㄱ군의 같은 반 학생들은 ㅂ 교사가 ㄱ군 등을 때린 뒤 전날 자습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ㄷ(18·3년)군을 당구채 굵기의 지휘봉으로 40대 가량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3학년 ㅁ군은 지난 9일에도 지각했다는 이유로 ㅂ 교사에게 100대를 맞았고, 또 다른 학생은 10일 영어듣기 교재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도에서 80대를 맞았다고 증언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ㅂ 교사를 형사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ㅂ 교사는 “열정이 지나쳐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이은지 인턴기자(경북대 신문방송 졸)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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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얇지만 읽을만하다.

소설가의 각오는

돈 생기면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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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멋만 보고 고르면 병 부른다
[한국일보 2006-08-15 19:06]    

첫번째 문제. 선글라스는 액세서리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선글라스도 분명히 렌즈를 사용하는 안경의 하나이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안경사의 처방을 받아 도수가 있게 맞춰야 한다는 것 정도는 상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번째 문제. 시력이 좋아서 평소에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구미에 맞는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구입하고 렌즈는 주머니 사정에 맞춰 사면 될까. 정답은 역시 ‘아니다’ 이다. 화려한 장식에 혹해 비싼 테를 구입하느라 렌즈 비용을 줄인다고 무턱대고 아무거나 착용했다간 최악의 경우 ‘실명(失明)’도 감수해야 한다.

자외선 방치, 백내장 원인

최근 들어 젊은층의 백내장 진단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 50대 이하의 백내장 관련 진료인원이 15만5,854명에서 2005년 18만9,653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인으로 자외선 과다노출과 성인병을 꼽는다. 특히 여성보다 야외활동이 잦으면서 선글라스 착용을 꺼리는 남성들의 발병건수가 많다. 서울의 한 안과에서 최근 4년간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511명(50세 이하) 중 남자가 86.7%인 433명에 달할 정도이다.

전문의들은 심하면 녹내장으로 발전해 실명 위기까지 닿을 수 있는 백내장을 막기 위해 올바른 선글라스 착용을 강조한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나 눈의 염증, 백내장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며 “자신의 눈에 맞는 선글라스를 사용하면 약 83%의 자외선을 막아주기 때문에 마치 피부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주듯 선글라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격 맞는 렌즈 사용해야 안심

이렇듯 중요한 선글라스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한국공업표준규격에

따르면 선글라스용 렌즈는 두께가 5㎜이상, 표면은 흠이나 색얼룩, 기포, 이물이 없어야 하며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즉 이러한 규격을 맞추지 못한 싸구려 렌즈는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값싸고 튼튼해 유행하는 아크릴 재질 렌즈의 경우 기포가 있고 긁힘이 많은 경우가 적지 않아 빛의 굴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자외선 차단은커녕 두통과 안통을 부를 수 있다.

장소와 용도에 따라 걸맞은 선글라스 렌즈 사용도 눈 건강을 위해 꼭 따져야 한다. 장시간, 특히 일몰이후나 실내에서의 선글라스 착용은 눈을 망친다. 시력이 나빠지거나 색 구별 능력을 떨어뜨린다.

해변가와 같이 빛을 많이 받는 장소일수록 선글라스 렌즈가 크면 좋다. 하지만 렌즈가 클수록 주변 시야에 왜곡이 생겨 운전 중에는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출퇴근 용으로는 작은 렌즈가 무방하다. 또한 렌즈 색의 농도는 대략 상대방이 눈의 표정을 읽을 정도가 좋다. 이보다 짙으면 오히려 자외선 등 유해 성분의 빛을 더 흡수해 결과적으로 눈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커진다.

무심코 장난감처럼 사주는 어린이용 선글라스는 더욱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야가 깨끗하지 않은 렌즈를 잘못 씌우면 연약한 수정체가 다쳐 백내장 등 눈질환을 부를 수 있다.

아이닥의 전문안경사 김영근씨는 “아이들 선글라스일수록 가급적 전문 안경원에서 구입해야 하며 어른에 비해 착용시기에 관한 판단력이 떨어져 대체로 오랫동안 쓰기 때문에 색은 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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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말도 한 마디 제대로 못 건네는 수줍은 남성을 위한 ‘훈련소’가 문을 열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에 있는 ‘카리스마아트’(www.charismaarts.com)는 남성용 ‘참스쿨(매력학교)’을 마련,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3일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1인당 1600달러(약 154만원).

이 회사는 아주 수줍은 남성이라도 서점이나 술집 등에서 ‘현장학습’등을 통해 여성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실제 이 강좌에 참여한 23살 청년 벤은 “예전에는 여성에게 말 부치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강좌를 들은 후로는 많이 달라졌다”며 기뻐했다.

카리스마아트의 한 지도 교사는 “남성들이 불안감을 없애고 여성들이 보내는 ‘미묘한 사인’에 자연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하는 이 강좌는 남성이 여성이 입장이 되어 여성에게 다가오는 남성을 관찰, 분석한다. 그 뒤 저녁에는 술집 클럽 등지에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이를 다음날 아침 강사들에게 브리핑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다.

이 회사 설립자인 웨인 엘리스는 “우리는 남성들에게 매우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 지, 냉정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며 “남성들은 자신을 타인에게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카리스마아트는 주말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참스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any@segye.com 블로그:blog.segye.com/success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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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v 2006-08-1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배우고 싶다.어흥.

마늘빵 2006-08-1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참 별게 다.
 

누군든 드라마틱 하지 않은 인생이 없겠지만

신중현, 골 때리게 웃긴다.

읽으면서 얼마나 낄낄 거렸던지.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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