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말도 한 마디 제대로 못 건네는 수줍은 남성을 위한 ‘훈련소’가 문을 열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에 있는 ‘카리스마아트’(www.charismaarts.com)는 남성용 ‘참스쿨(매력학교)’을 마련,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3일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1인당 1600달러(약 154만원).
이 회사는 아주 수줍은 남성이라도 서점이나 술집 등에서 ‘현장학습’등을 통해 여성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실제 이 강좌에 참여한 23살 청년 벤은 “예전에는 여성에게 말 부치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강좌를 들은 후로는 많이 달라졌다”며 기뻐했다.
카리스마아트의 한 지도 교사는 “남성들이 불안감을 없애고 여성들이 보내는 ‘미묘한 사인’에 자연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하는 이 강좌는 남성이 여성이 입장이 되어 여성에게 다가오는 남성을 관찰, 분석한다. 그 뒤 저녁에는 술집 클럽 등지에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이를 다음날 아침 강사들에게 브리핑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다.
이 회사 설립자인 웨인 엘리스는 “우리는 남성들에게 매우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 지, 냉정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며 “남성들은 자신을 타인에게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카리스마아트는 주말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참스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any@segye.com 블로그:blog.segye.com/success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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