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으로 70m ‘노아의 방주’ 만드는 남자
[팝뉴스 2006-03-31 14:47]

성서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를 현실 속에서 실제로 만들고 있는 사람이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29일 BBC 등이 네덜란드 언론을 인용 전한 바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 살고 있는 47세의 요한 하위베르스씨.

하위베르스는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조된 배를 바다에 띄워 항해도 할 예정.

현재 건조 중인 방주는 길이 70m, 9.3m의 폭, 높이는 13.5m 크기의 위용을 자랑할 것이라고 언론은 설명했는데, 성서와는 달리 방주에는 말, 양, 닭, 토끼 등의 `농장 동물'만 태울 계획인데, 공간 절약을 위해 어린 새끼들만 승선시킬 예정.

방주 건설에는 120만달러가 들어갈 예정인데, 대부분의 비용은 은행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는 것이 하위베르스의 설명.

노아의 방주에 관광객들을 유치, 수익 사업에도 활용할 것이라는 하위베르스씨는 부인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위베르스씨의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는’는 지난 달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방주 건조 작업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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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군지 몰라 보게 변해서 나타난 강혜정,빈,양미라의 얼굴들을 보니 성형수술이란 게 사람의 인상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게 되었다.대체로 반응은 성형전의 얼굴이 개성적이고 훨씬 이뻤다는 의견이다.나 역시 수긍을 한다.일반인과 다르게 충분히 연예인이 되면 그에 맞게 얼굴도 보편적으로 이뻐진다.소위 이걸 방송물을 먹었다고 한다.성형 수술을 해서 당사자도 만족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커버할 수 있게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면 이상적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이상이다.그냥 생긴대로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살다 죽으면 안될까?생긴대로 살다가 죽는 것.아마 미래에는 이런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고 기본적으로 얼굴 한 두군데는 뜯어고친 인간들만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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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몽준 회장이 국민감정에 불 질렀다”
[한겨레 2006-07-03 11:54]    

[한겨레]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월드컵, 임은주 심판은 오프사이드 아닌 이유 밝혀라”

신문선(48) SBS 축구해설위원은 지난 6월27일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아침 산보를 즐기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이탈리아의 16강전 해설을 준비하느라 머릿속이 가볍지 않았다. 갑자기 서울에서 찾는 전화가 왔다. 방송사였다. “(한국-스위스전) 오프사이드 해설 부분에 대한 반국민 정서가 조성되고 있으니 그만 들어오십시오. 부득이 해설위원님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입니다.” 뜻밖이었다. 그는 도대체 반국민 정서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다들 심판의 오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순간 24일 한국과 스위스전 중계 순간을 떠올렸다. “이호 선수의 발 맞고 프라이 앞으로 가서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그래서 골로 인정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40년 동안 현장과 이론에서 쌓아온 축구전문가로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해설하려고 노력했던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납득하기는 어려웠지만 방송사가 이미 내린 결정을 바꿀 도리는 없었다. 아침도 굶었다. 곧바로 짐을 챙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결승전이 잡힌 7월10일까지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했다.

1986년부터 20년 동안 축구 해설을 ‘업’으로 여기며 살아온 그에게 이날은 가장 치욕적인 날이었다. 그는 6월30일 <한겨레2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착잡했다”는 말 이상의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월드컵 광풍에 휩싸인 한국 축구계와 축구팬, 언론을 향해 하고 싶었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다시 되돌려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언제 입국했나?

=28일 SBS에서 통보받고 들어왔다. 방송사와 소원해졌다. 일절 연락도 안 하고 있다. 방송사가 국민 정서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비판하는 일부 네티즌의 수준이 검증된 게 아니잖나. 그것을 국민 정서라고 표현하면서 월드컵 중계 도중하차를 통보하는 문화는 또 뭔가? 내가 맞게 해설했는데 방송사에서 반국민 정서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방송사에 잘못된 결정이라고 얘기했다.

중요한 것은 이게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사회를 보면 전문가의 얘기가 때론 인터넷 공간에서 이익집단에 의해 매도당하는 잘못된 문화가 퍼져 있다. 우리의 병적인 축구 광풍이 우려된다. 독일은 개최국가임에도 경기장 외에서 현수막 보기도 어렵다. 그들은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우리는 거의 전시적·선동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 희생물이 바로 나다. 그릇된 축구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 비이성적이고 우려스러울 정도다. 말 없는 다수는 나의 정확하고 명확한 해석에 동의해주고 실제로 그렇다고 본다.

-여전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보나?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되돌려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해설자는 경기 룰이나 상황을 명확하게 해석하는 자기 몫이 있다. 룰이 있는데 국민 정서에 맞춰 오프사이드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라도 국민적 정서에 부합해야 하나? 내가 가진 소신에 타협은 없다.

축구는 룰에 의해 진행되는 스포츠다. 그런데도 우리는 룰과 국제축구연맹을 무시하고 있다. 우리 식으로 해석하고 결과가 나쁘면 모두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룰은 관전하는 기준이다. 축구는 농구와 달리 단일 심판(주심)이다. 부심이 깃발을 들었더라도 주심이 판단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나는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룰에 입각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할 것이다.

-명백히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나. 오프사이드란 주장도 있다.

=FIFA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 심판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는 전영현 위원도 비디오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다고 했다. 오프사이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국민들이 비이성적 반응을 보일 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나 심판위원회가 말을 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국민 정서)에 동조하고 언론도 국민을 선동하는 기사를 쓰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축구협회가 갈등 부추겨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은 축구 전문가나 심판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다.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용기를 내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국제축구심판인 이은주씨는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그릇된 사실을 전파했다. 임은주씨한테 묻고 싶은데, 국제축구심판 출신으로 오프사이드라고 하는 자신의 이론적 근거가 뭔지 밝혀야 한다. 공격하려는 게 아니다. 왜 오프사이드라고 하는지 분명히 이해시키고 축구의 깊이를 더하자는 뜻이다.

이번에 해설자들도 심판이 사기꾼이라고 소리치는 사람은 영웅이 됐다. 같은 피의 한국인으로 취급됐다. 나는 왜 골 사인이 났는지에 대해 해설자로서 명확히 설명해야 할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 이성적으로 (나에 대한 비판이) 납득이 안 된다.

-대한축구협회 등이 국민 정서에 따라가고 있다고 보는가.

=정몽준 회장은 오히려 국제축구연맹에 제소한다고 국민들의 감정에 불을 지폈다. 정 회장이 국제축구연맹에 제소한 결과에 대해 축구협회는 왜 코멘트(언급)가 없냐? 이의를 제기했던 결과에 대해 국민들한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 다음에 대해선 아무런 얘기도 없다.

지금 시간이 지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축구협회가 축구 규칙이나 즐거움을 널리 확산시켜야 하는데 몇 사람의 나팔수를 통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국제축구연맹과는 전혀 다른 분석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에 (16강 탈락) 비난이 몰릴까봐 그(오프사이드 논란)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축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축구협회 등이) 국민들이 이럴 때 ‘어른’ 역할을 못하고 있다. 솔직히 이회택 단장이 “그것도 게임의 일부 아니냐”고 한 박지성 선수 정도만 밝혔어도…. 프랑스의 도메네크 감독은 비에라의 슛을 이운재가 골라인 넘어 막은 것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그게 축구의 일부 아니냐”고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심판 판정을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반응뿐이다.

-월드컵 광풍이 문제라고 했는데.

=1990년 월드컵 때부터 방송을 했다.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축구 열기는 이상한 바람으로 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위험하다. 방송사도 책임이 있다. 특히 이번에 오프사이드에 대한 판정 시비에서는 언론의 책임도 크다. 언론은 패배를 심판의 탓으로 돌리고 그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지면 심판 탓이냐. 물론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 특히 유럽 대륙 이외의 나머지 국가들이 판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 보이긴 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실력 부족이 문제다. 패배의 원인을 냉철히 분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정신이 필요했다.

2002년엔 ‘진 놈들’ 욕하더니…

우리는 과정을 무시한 채 심각하게 결과만 추구했다. 2002년을 보자. 우리에게 진 국가(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심판 판정의 문제를 제기했을 때 “진 놈들이 무슨 문제 제기냐”고 했다가, 우리가 지니 육두문자를 써가며 욕한다.

해설자가 무슨 죄냐? 학자적 양심과 지식의 근거와 틀을 갖고서 더구나 그것이 맞는데 비판하면, 이제 무서워서 누가 마이크를 잡고 해설하겠나. 스포츠가 갖고 있는 숭고한 정신은 경기장·선수·심판의 3요소에서 나오는데 심판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면 어떻게 되나. 우리는 스위스가 16강전을 할 때 스위스팀을 조롱하고 비난했다. 상대팀이 자유차기를 하는데 스위스 수비수가 사타구니를 움켜쥔 손에 볼이 맞았다고 해서 핸들링이라고 하는 해설자의 한심한 주장도 나왔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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