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오늘 비가 올게 뭐람.
집회시작한지 몇시간도 안돼서 해산해버렸다.
늦게 도착한 친구는 집회 다 끝났다는 말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빨간 색 바탕에 하얀 색의 한미 FTA반대라는
문구가 지하철 출입구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걸 보고
기운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