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음반 코너 보다가 속으로 외친 설마설마 이럴수가.
매너가 서양고전음악 듣기 시작할 무렵 정만섭님의 '명연주 명음반'에서 우연히 듣고 3년동안 벼르다 중고시장에서 간신히 손에 넣은 야수아키 시미즈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섹소폰 연주 음반이 다시 라이센스로 출시된다. 첼로 이외의 악기로 연주된 동곡 녹음 중 빼놓을 수 없는 음반일게다.
이 연주의 매력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매너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잔향' 앞선 음이 흩어지기 전에 뒤따르는 음이 허공 속에 확산되며 엉키는 청각적 마블링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여러 말 뭐 필요하겠나. 그냥 들어보시라. 매너가 전에 올려놓은 걸 다시 옮겨와본다.
1번 "낙관적"의 프렐류드
2번 "비극적"의 메뉴엣
베레조프스키의 차이콥스키도 쓰려고 했는데... 잠시 일 좀 보고...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