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기동중대 대원이 부대에서 훈련을 받다가 숨졌습니다.
또 경기도 수원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나 4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최영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기동3중대 소속 22살 임 모 상경이 어제 부대 연병장에서 훈련을 받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임 상경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지다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임 상경이 무더운 날씨 속에 가혹한 훈련을 받다 숨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채삼(임 상경 아버지): 한 번에 3, 40바퀴 돌고 그래서 사람을 땡볕에 놓으면 누구든지 다 쓰러집니다.
⊙기자: 하지만 부대측은 몸이 아픈 대원들은 훈련에서 제외됐고 가혹한 훈련도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조까
⊙장현석(소대장): 거리도 한 1.5km에서 2km가 안 되는 거리였고 저도 직접 같이 뛰었습니다, 대원들이랑.
그래서 저는 그게 그렇게 힘든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깐 너나 좆빠지도록 실컷해.씨방새야.
⊙기자: 경찰은 따라서 임 상경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에서는 시내버스 한 대가 앞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뒤 1톤 트럭과 승용차 두 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정명희(버스 승객): 정신을 차려보니까 버스 안은 깜깜해서 완전히 울음바다고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지도 못 하고...
⊙기자: 이 사고로 버스승객 24살 정 모씨와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모두 4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달리던 시내버스가 앞에 서 있던 차량 넉 대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