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참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여행인문학 강연이 시작되었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요.  

김남희 작가님이 자신이 여행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여행에 대해서 잘 풀어내 주셨죠. 

참가해주신 분들의 열의도 대단했고요. 에어컨과 선풍기 3대로는 '민중의 집'의 열기를 가라 앉히기 힘들더라고요.ㅎㅎ

더위와 습기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오셔서 자리를 함께 해주신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 강연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거든요. 

얼마나 와 주실까, 너무 와주시면 강연장이 좁진 않을까. 신발장이 없어서 불편하진 않으실까. 마이크는 잘 나올까. 화장실을 불편해 하시지 않을까. 등등등...

그야말로 걱정꾸러기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강연을 들으면서도 안절부절, 뒤풀이를 준비하면서도 안절부절...^ ^;

일정이 다 끝나고 마무리 정리를 하면서야 비로소 오늘 오셨던 여러분들과 더 이야기하지 못한거, 더 편하게 김남희 작가님의 강의를 듣지 못했던 일이 생각났어요.

저의 바쁜 마음과 달리 오신 분들은, 강연에 집중하시느라 자잘한 걱정들은 다 잊어버리셨을텐데 말이죠.(그렇죠?ㅋㅋ)  

그래도 다 못다한 이야기들이나, 김남희 작가님한테 하고 싶고 궁금하셨던 이야기는 이렇게 따로 올려주세요. 

더불어서 2강을 해주실, 임종진 작가님께 궁금한 것들이나 하고 싶으신 말도 올려주시고요. 

아! 진행사항이나 불편하셨던 것들도 얘기해주시면 다음 강연에 반영하겠습니다.-_-

 

다음 강연부터는 저도 더 느리고 차분하게, 귀를 쫑긋 열고 참가하려고요.  

 

 

아래는 어제 체크한 참석자 명단입니다.  

혹시 제가 빠뜨린 분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인증샷이 있으시면 더 좋고요.ㅋㅋㅋ  

 

전체수강자

조다영 / 민유경 / 강수희 / 임미은 / 진형민/ 김해인 /김공희 / 홍성아 / 백수은 / 박운정 / 오수영 / 

김샛별 / 홍지연 / 김금년 / 임지연 / 최선경 / 최수정 / 황선영 / 변은숙 / 주경임 / 남정은 

 

1강 수장자 

박철현 / 최아영 / 이주원 / 이승현 / 강대선 / 최진이 / 이진숙 / 문상미 / 김애연 / 최지영 /  

이혜영 / 장은희 / 권준범 / 박경단 /이정민 /곽지연 / 강성자  / 이정희 

 


댓글(3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즈마리 2010-07-0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후텁지근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덥다는 걸 잊고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김남희님의 열강은 물론,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와 안타까운 마음이 뚝뚝 묻어나더라구요. 김남희님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여행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밤 늦은 시간까지 함께 열정을 나눈 분들을 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floweroftime 2010-07-02 16:1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더웠죠.- -; 김남희 작가님이 말하신 것처럼, 짧은 순간이라도 자기 마음을 흔들어주는 만남이 있었다면... 그런 강연을 함께 만들어주셔서 저희도 감사드립니다.^ ^

메이 2010-07-0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발짚고 갔던 장은희 입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구요.. 맨 마지막까지 김남희 선생님과 전철을 탔는데. 내릴때까지 얼굴 마주쳐 주시고 인사해주신 선생님 보면서.. 정말 마음이 따뜻하고 좋으신 분이시구나를 느꼈답니다. 저는 1강밖에 못듣는데.. 계속 도전해서.. 모든 강의를 다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꾸~~벅^^

floweroftime 2010-07-02 16:20   좋아요 0 | URL
예, 오시기 힘드셨을텐데 강연도, 뒤풀이도 열심히 참가해주셨죠. 알라딘 공부방지기님도 다 보셨을테니까요. 2강, 3강... 계속 도전해주세요.^ ^;

젊은나무 2010-07-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 들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책임여행이 무엇인지 개념조차 알지 못했거든요. 저도 나름 여기저기 여행을 해봤다고 생각했지만, 김남희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여행의 새로운 차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과 알라딘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PS : 특히 "부탄" 이야기, 너무 감명깊었습니다!

floweroftime 2010-07-02 16:43   좋아요 0 | URL
공정(책임)여행은 이제 우리가 만들어가는 거 아닐까요? 저도 앞으로 강의를 열심히 듣고 저만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지더라고요.^ ^ 나중에 길에서 강의를 들었던 여러~ 분들을 만날 수도 있겠네요.ㅎㅎ

함께사는세상 2010-07-02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강연, 가기 전 기대도 컸지만, 기대 이상의 강연이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의 말씀도 마음 속에 콕 박혔지만,
그 분이 풍기시는 그 포스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는 그 무엇이더군요.

여행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며 설레이고 훈훈한 밤을 보냈어요.

뒤풀이 자리도 좋았구요...
이번 주 내내 야근으로 심신이 피로한 상태였는데도
11시가 된 줄도 모르고 완전 몰두했더랬지요 ~ ㅋ

다음주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다음주 목요일까지 모두모두 안녕히 계세요 !!

floweroftime 2010-07-02 17:08   좋아요 0 | URL
저도 늦은 밤까지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피곤함보다 설레임이 더 큰 시간이었어요.
다음주 목요일에 더 즐겁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카일라스 2010-07-0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열정의 불을 지펴준 강의였습니다.
2시간이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 지, 내심 궁금했는데,
여행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만으로도 금방 한 시간이 지나가고,
여행 사진을 보면서 시간이 금방 채워지더라고요.
제 욕심에는 거기 담겨있던 사진 다~ 보고 싶었는데,
시간제한이 있는지라...ㅋㅋ
뒷풀이때에도 11시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는데,
집에 오고나니 12시 반이 다 되어가더라고요.
전혀 피곤한 줄 모르고 강의에 몰두하고 말았습니다.
강의 환경에는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될거예요.
다들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 하던 것, 보셨잖아요...^^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강의 때 또 뵙겠습니다.

floweroftime 2010-07-02 23:46   좋아요 0 | URL
강연기획을 하면서도 여행이야기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지...
사실 저도 내심 궁금했답니다.- -;
하지만 그저 아름다운 풍경, 낯선 사람들을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는 사진을 보면서, 작가님의 깊은 마음과 경험을 듣다보니 왜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걱정은 그만하고, 열심히 강의를 들어야겠습니다.^ ^
다음 주에 뵐께요~

은비 2010-07-0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후기를 여기다 올려야 하는 군요. 신청페이지에 썼던 것을 옮깁니다. 거기에 쓰신 분들도 여럿 되어요~

김남희 작가님의 강의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다녀오신 곳 사진을 보는 시간도 참 좋았구요. 어제 본 훈자마을이 눈에 아른거려서 마음이 붕붕 떠 있습니다.
그러나, 수험생 학부모라는 현실이 저의 발목을 잡고 있네요. ㅠ.ㅠ
당분간 집을 떠나긴 어려우니, 가족과 동료를 여행지에서 만난 이에게 대하듯 마음을 써서 만나고, 주변 풍경에서 아름다움 찾아내면서 일상을 여행처럼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 물론 뜻대로 잘 되지 않지요. 가족은 저를 여행자로 안봐주니까요. 흐흑...
언젠가는 저도 훈자마을로 가서 살구꽃 그늘에서 돗자리 펴고 책을 읽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불끈! ^^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뒤풀이도 역시, 무척 좋았나봅니다. 참석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floweroftime 2010-07-04 15:45   좋아요 0 | URL
예~ 이렇게 댓글을 다셔도 좋고, 따로 글을 쓰시면 더 좋고요^ ^
훈자마을 살구꽃은 저도 마음이 설레였어요.
뒤풀이에서는 김남희 작가님께 궁금한 내용도 물어보고, 책을 쓰시는 힘과 앞으로의 계획도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그때의 기억을 같이 공유해주시는 분이 나오시면 좋겠네요.
강연에서 여행은 공유이고 소통이라는 얘기도 나왔었죠.ㅎㅎ

ksz1211 2010-07-0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에 하는줄 모르고 다른곳에 후기를 썼네요
정말 좋은 강의를 듣고 이러한 강의를 진행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보여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리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도 놓치지않고 재미있게 유익하게 잘들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소외된사람들에게 눈울 돌리시는 모습이 마음에 남네요
뒤풀이까지 마련해주셔서 흐뭇한 시간을 보냈네요
앞으로의 강의도 빠짐없이 듣고 싶어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해주신 모든분께 다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floweroftime 2010-07-04 15:51   좋아요 0 | URL
강연을 열심히 수준높게(김남희 작가님의 표현이셨죠^^) 들어주신 분들 덕분에, 강연을 기획하고 준비했던 사람들도 큰 힘을 얻습니다.
뒤풀이를 위해 배려를 해주신 '민중의 집' 식구들도 고마운 분들이고요.
나 혼자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손님을 맞는 사람도 즐거운 여행,
'나와 우리'를 벗어나서 타인에게 시선을 돌리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에 저도 많이 배웠답니다.
남은 강의도 알차게 꾸려보겠습니다.^ ^

information88 2010-07-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왜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이 계속 되었어요
또, 나의 새로운 모습은 어떤 것일것이며, 내가 떠나려는 곳엔 어떤 타인이 있고, 거대한 자연이 있고, 문화가 있을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정말 삶을 뒤흔들 수 있는.. 무언가를 꼭 만나고 싶네요
아쉽게도 집이 멀어 뒷풀이 참석도 하지 못하고, 1강만 신청해서 다음 강의를 듣는것이 기약되지 않아 아쉽지만요,
매주 선정 되서~ 목요일마다 여행 가는 마음으로 민중의집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floweroftime 2010-07-04 15:58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여행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 강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만났던 많은 분들,
또 김남희 작가님 강연을 들으면서 '진짜 여행'이란 걸 떠나보고 싶어지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내가 이미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희도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공부방지기님도 그런 마음을 알아주시겠죠?^ ^

NiNaNo 2010-07-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간, 다만 용기가 부족해서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구질구질한 핑계같아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만큼 마음이 편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그것만 부족한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이라는 두 단어를 바다 너머로 던져버리기엔 '보증금'과 '월급 모아놓은 것 얼마' 말고도 꽤나 많은 것들이 필요할 지 모른다는...
강의는 정말 좋았습니다. 1층에서 조금 더 민감한 부분들을 여쭙고 싶었으나 그리하지 못해 아쉽네요. 장소도 사람들도 하물며 벽에 붙어진 피구 방법에 관한 벽보 조차도 강의와 찰떡궁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 강의도 기대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습니다.

분다 2010-07-04 23:19   좋아요 0 | URL
당장이라도 떠나기에는.. 너무 걸리는 것들이 많네요. ^^;;;

floweroftime 2010-07-05 09:12   좋아요 0 | URL
'민중의 집'은 공정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장소였죠.ㅎㅎ
아쉬운 부분은 다음 강의에서 풀어보세요. 계속 관심가져 주세요.^ ^

분다 2010-07-0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희 선생님은.. 익히 책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뵈니,... 더욱 더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심하고 까탈스러운 여자가 전 국토 여행을 했다고 했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만나보니.. 순수함 안에서도 나오는 그 열정과 카리스마라니..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공감하고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을 만난다고 일주일 동안 기대했던 것만큼.. 그 이상 채워지는 강의였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행을 통해 만난 사람들을 통해 더 착한 나를 발견하고 더 좋은 나로 살아갈 수 있는 .. 그런 경험을 통해..
저는 "여행은 밥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쑥쓰러워 말은 못했지만.. 이렇게 소심하게 남겨봅니다~~ ^^

floweroftime 2010-07-05 09:34   좋아요 0 | URL
저는 '여행은 비움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각자의 여행이 있는 거겠죠.
다만 더 좋은 여행과 삶을 위해 이런 자리가 있는 거니까요.
다음 강의에 참가하시게되면 조금 대범하게 얘기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

ancdan 2010-07-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희 선생님의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강연 들을때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알찬 강의였습니다.

탄자니아, 일본 시코쿠, 에티오피아 등 사진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를 들을땐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부러웠답니다. 무엇보다도 부탄에서의 여행 이야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꼭 한번 가봐야 하는 나라에 메모해 두었습니다.

그날 강의때 말을 너무 빨리 한 것 같다고 하셨지만 세계 여러 곳을 순회하고 어제 막 한국에 도착한 듯 생생하게 그리고 즐겁게 다와 왔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강의 준비해주신 알라딘과 소나무 출판사에도 감사드립니다.

floweroftime 2010-07-05 22:51   좋아요 0 | URL
자리를 만든건 저희들이지만 알찬 강의를 만들어 주신 건, 김남희 작가님과 참석자 여러분들이었죠.
저도 다른 분들의 열의에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즐거운 강연을 함께 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 주신 것도 감사드릴 일이고요.^ ^

juwon76 2010-07-06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씁니다.. 넘 늦은건 아닌지..

이번 강의를 신청하게 된건..
해외를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국내여행위주로 그래도 나름 여행에 대한 철학을가지고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 부터. 여행이라는 것에 회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여행이라는 빚좋은 타이틀로 혹시 내가 내 현실을 회피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지금 고민하는 것을. 삶에 대한 고민을 여행후의 기쁨으로 덮어 버리려는 건 아닌지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내 머리속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1강 맨 꼴찌 였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운영자이신듯한 분이 양보해 주셔서 앉았고 강의 보다 사진을 더 많이 보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사진을 보면서 부탄이라는 나라를 소개 받으면서.
여행은 정말 값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마음과 생각을 모두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구나..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는 나를 여러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구나
여행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것말고 준비하는 것에서도 여행지를 깊이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내 지식이 더 쌓이는 구나.하나에서 열까지 버릴게 없구나.. 라는..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조금 커버린 느낌이 들었는데 여행을 갔다면 어떤 생각과 마음이 될까..

지극히 평범한 깨달음 이었지만. 개인적으론 값진 시간이었네요..
이런 강의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강은 떨어졌지만.. 3강 다시 도전합니다.ㅋㅋ

floweroftime 2010-07-06 05:36   좋아요 0 | URL
이런 좋은 후기를 이제야 올리시다니요.^^;
강연에는 조금 늦게 들어오셨지만 정말 열심히 들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강은 곧 올릴 동영상으로 보시고요. 3강 도전에는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럼, 또 뵙겠습니다.^ ^

vert 2010-07-0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마 맨 꼴찌로 후기 올리는 것 같아요.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__)a

김남희 작가님의 열정 어린 강의도 참 좋았고, 함께 들었던 분들의 여행 이야기들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히 여행을 통해 좀 더 어여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김남희 작가님의 말에 크게 공감했답니다.
저 역시도, 비좁던 제가 조금이나마 더 넓어질 수 있었던 고마운 계기가 바로 여행,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이었거든요. 선뜻 마음을 열고 웃음을 건네던 그 인연들 덕분에 참 많은 걸 느끼고 또 배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여행은 학교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히힛~)

이번 주 강의도 무척이나 기대된답니다!
그럼 내일 모레 반갑게 다시 뵙겠습니다~!
참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알라딘과 소나무 출판사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____^!!

floweroftime 2010-07-06 15:13   좋아요 0 | URL
후기가 의무는 아니에요~ 그저 강연을 들으신 분들이 무엇을 느끼셨는지,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해서 그렇게 강조!!를 했던 거죠^^;
비좁은 자신만의 성을 벗어나서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도 후기가 필요하고요.ㅋㅋㅋ
저희도 내일 모레를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다음 여행을 같이 떠나봐요.^ ^

hasra 2010-07-08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청후기를 강의 다음날 바로 올리긴 했는데, 어디 올려야 할지 몰라 신청게시판에 올렸었네요.. ^^;;
다시 올립니다.

김남희 작가님 좋은 강연 정말 잘들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두아이(6살, 3살)를 키우느라 너무나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어제 말씀해 주신 좋은 여행의 조건을 만족할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
(혼자하는 여행, 느린 여행, 자기만의 주제와 스타일이 있는 여행 등)

빠른 시일 내에는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세계 맥주 여행, 세계 포도주 여행 등을 계획하고는 있습니다.
그전엔 대체로 좋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에 만족하려구요.
(아... 오로라를 보는 것도 저의 꿈입니다.)

그래도 업무 특성상 숱한 야근에 지치다가,
좋은 말씀들을 듣게 돼서 제겐 그 자체가 여행이 된 느낌입니다.
(제 자신의 여행 정의 - 일상에서 벗어남)

앞으로도 알라딘의 인문학 강연 많이 기대하면서,
시간 되는대로 꼭 참석하도록 할께요. ^^

* 여담인데..
김남희 작가님은 원래 여성팬이 이토록 많으신가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많은 수강자 중 남자분이 저포함 1~2명 밖에 없어서요.

* 여행관련 최근에 감명깊게 읽은 책 1권 추천해 드립니다.
호시노 미치오 "여행하는 나무"

floweroftime 2010-07-0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댓글을 달 수는 없었지만,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해외로는 힘들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국내공정여행도 가능하지 않을까요?ㅎㅎ
'여행하는 나무'는 저도 좋아하는 책이네요.

hasra 2010-07-08 14:33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안 그래도 강연중에 언급된 책임여행(=공정여행)에 대한 내용이 전적으로 해외여행에 대해서만 언급이 되어서... 국내여행 때는 어찌해야 할까 생각해 보긴 했습니다.
갈수록 돈이 들어도 편한걸 찾는 여행 분위기가 마냥 좋은 것 같지만은 않구요...(민박보다는 콘도, 수영장보다는 워터 파크 등등 -> 결과적으로 모두가 똑같은 여행경험을 하게 됩니다. ^^;)
아이들과 함께 의미있는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좀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토트 2010-07-0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일주일이 지나서야 이렇게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무덥고 늘어져 지치는 7월인데 목요일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위안을 삼고 아침부터 설레이고 있네요..
저번 주에 직접 뵌 김남희씨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뻤고, 가냘펐고, 그렇지만 에너제틱했으며 반짝이는 눈과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분이셨어요! 2시간 여의 강의 시간 동안 그녀의 얘기에 넋놓고 행복했답니다.^^

여행을 통해서 용기를 내고, 자기 자신의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아집을 비워내면서 자신을 더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긍정희 힘을 얻었다고 하신 부분;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타인의 삶에 대한 고민과 인정,미래를 위해 현재를 유보하는 그런 삶이 아닌 현재에 대한 긍정!

아마도 이런 긍정의 힘을 얻기 위해선,마음을 열고 따뜻한 시선으로 내 자신과 주위를 바라보며 여행을 할 때 가능한 것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강의 중에 잠깐 소개하신 Responsible tourism은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저 자신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편안여행에 대해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지만,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리게 하는 만남이 있으려면 노력해야겠지요.(김남희 선생님께서 진짜 마사이 족을 만나려고 기약없이 아프리카를 걸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나 하는 건 아니야 했지만요.ㅎㅎ)

김남희 선생님 강연을 들으면서, 파키스탄 훈자마을이랑 부탄이 저의 원츄 리스트에 포함되었네요.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이렇게 또다른 여행을 꿈꿀 수 있게 한 소중한 만남에 감사합니다.

강의 초반에 여행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그 때는 소심해서 손을 못 들었는데...
아마도 저에게 여행은 "선물"인 것 같아요. 그 동안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게 하고 즐거운 만남과 함께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게 하니까요! ^^

오늘 있을 강의도 기대되네요. 이따 뵈요!! ㅎㅎ

floweroftime 2010-07-08 14:44   좋아요 0 | URL
기다린 만큼 좋은 선물을 남겨주셨네요.^ ^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오늘은 땡볕이 아니라 조금 안심입니다.
몇 시간 뒤에 뵐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