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 고독한 방구석 피아니스트들을 위하여
임승수 지음 / 낮은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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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피아노에 진심이냐 하면, 이 책을 두 권이나 샀다는^^ 사실은 동네책방에서 샀는데, 까먹고 알라딘에서 산거다 ㅎㅎ

암튼 나도 임승수 님 못지 않게 50세 넘어 피아노에 진심이다. 열 살만 빠르게 연습을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되지만, 그땐 일하고 애키우느라 바빴으니 여유가 생긴 지금도 늦지 않은거라 생각한다.

이 책 나쁘다!ㅋㅋ 안그래도 쌤 학원에서 그랜드피아노 쳐보고 설레였는데 책에서 계속 뽐뿌질 한다. 이왕이면 좋은걸로 하나 들여라, 대출 뒀다 뭐에 쓰냐... 이러신다. 브람스 인터메조 op.118 No.2를 암보로 친다니, 너무 부럽다. 나는 지금 삐긋거리느라 감정이 안들어가누만...

책 읽느라 이 소중한 #소소재 에서의 1시간반 연습을 못했다. 으이그, 연습하자. 연주실력엔 책읽기보다 연습이다!

#재밌어서끝을볼판이라
#멈추느라포스팅
#피아노에몹시진심입니다만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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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제 책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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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25-07-23 1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서재 정말 예쁘네요. 한 폭의 수묵화 같아요. 저기에 앉으면 책도 잘 읽히고 글도 막 잘 써질 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

보물선 2025-07-23 11:19   좋아요 1 | URL
평생의 소원을 성취한거죠.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2025-07-23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지고 싶은 멋진 서재이네요! 사다리가 인상적입니다!ㅎ 정말 부럽습니다!

보물선 2025-07-23 21:09   좋아요 0 | URL
디테일을 보셨네요. 오늘 포인트조명 다느라 설치기사님이 가져오신거예요. 오늘 3년만에 큰 마음먹고 조명달았어요^^

다락방 2025-07-2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다리가 있다니요! 정말 유용하겠습니다. 저는 의자를 가져다 쓰는데요. 하핫.
무엇보다 큰 책상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지금이 쌓여서 피어나는 인생
박용만 지음 / 마음산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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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두 번째 출간 소식을 듣고 곧 내 손에 오겠구나 생각했다. 받자마자 엽서가 꽂힌 한 챕터를 읽는데 연애시절 사모님이랑 종로에 칼국수집 가셨던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찬양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전에 내가 올린 칼국수 포스팅에 댓글 달아주셨던 기억이 나서...

박용만 회장님은 우리 회사에서 7년반 회장이셨고, 그 전부터 행사 오실 때 인사드렸으니 근 10년을 뵙고 모셨던 분이다. 내 인생에 가장 오랜 시간을 모셨던 분. 회장님이시지만 직원들이랑 편하게 대화를 하셨던 유일한 분. 그 바쁘신데도 전직원 매 달 생일 점심을 챙겨주셨던 분. 행사때 급하면 ‘허은진‘ 부르시며 문 닫고 오라고 하셨던 분. 말하자면 너무 길다. 지금도 근무시간에 이런 딴짓하게 만드시며, 그리움에 살짝 목매게 하시는 분이시다.

#지금이쌓여서피어나는인생
#박용만
#마음산책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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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1949~1992 아티스트웨이 2
김응교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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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평생을 함께 하고 있어 행복한 독자랍니다!이런 작가론이 고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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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7-13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날씨가 많이 덥네요. 잘 지내셨나요.
이번엔 일찍 폭염이 시작되어서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 핀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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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했을 때 ‘어? 이거 왜 이렇게 작지?‘ 그랬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였다. 후딱 읽을 수 있겠다 싶어서 펼쳐 읽기 시작했다.

산문집인 줄 알았다. 일기였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인간 최진영이 느끼는 아주 내밀한 이야기. 책 크기가 아니어서 그런가, 수첩에 적힌 진짜 작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물씬 났다. 아껴 읽는 중이다. 이렇게 진심이 담기는 문장이, 나는 너무 좋다.

#내주머니는맑고강풍
#최진영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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