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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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본이 한국보다 10년은 빠르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노 요코 할머니의 에세이를 읽어보니 우리 사회의 10년 후가 보인다.
한국도 이제 실버시대라서, 내가 할머니가 되면 이런 글을 쓰고 놀고 있겠지...

암튼 이 할머니는 굉장히 노년에 잘 적응하고 솔직하시고 긍정적인 노년을 보내신 것 같다.
욘사마도 한몫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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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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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이 작품을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170 p. 권희철의 평 인용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전업주부(!)가 꺼져가는 한국문학, 한국소설계에 등장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그래, 아프고 어두운 이야기라도 이렇게 써줘야지!˝ 라고 말할 수 있었다. 소설기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턴을 제시해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 것도 고맙다.

그가 이 동네에서 밥벌이에 꼭, 꾸준히 성공하길 바란다. 독자로서 지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능한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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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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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 읽으면 작가의 전작을 다 읽는 거니깐. 당연히 읽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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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18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얏~~ 멋짐...작가가 더 분발해야겠어요.
왕성하게 활동해서..아직도 못읽은 책이..많아..하도록. .
저는 이제 하루키 깨기..하는데..하...아..넘 많아요..ㅋㅋㅋ

보물선 2015-10-19 17:28   좋아요 1 | URL
하루끼는 전작작가 하기는 좀 방대하죠~
장강명 작가는 그나마 신인이니깐요^^

[그장소] 2015-10-19 17:37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첨부터 놓지않고 읽었으면 아마 전작을
다 읽었을 건데...뭐..바쁠것도 없지만..ㅎㅎㅎ
 
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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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앵무새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에 관한 책톡 행사~
연주씨 덕분에 멋진 곳에 발걸음을 하게 되었네^^
땡큐!

- 애티커스 핀치가 이상화된 인물이었지만,
<파수꾼> 통해서 고전의 이상화가 얼마나 덧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평. 인간적인 면이 일간 이해가 간다는^^
- 애티커스가 변호사로서 변호는 할 수 있지만, 백인의 우월성을 넘보는 것에는 용납하지 않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 인종문제, 여성문제가 가득했던 1950년대에 여성의 목소리로 1930년 시대의 소설을 썼다는 점은 상찬받을 필요가 있다.
- 앵무새 vs. 허클베리핀
. 착한 흑인은 용납할 수 있다는 백인 우월주의
. 여성을 하위로 보고 있는 핀치의 대사
- 무엇보다 불편함을 주는 특권의식 (스카웃)
- 폭력에 대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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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8-25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행사에 참석하셨군요. 책이 가득하게 꽂혀 있는 곳은 어디에요? ^^

보물선 2015-08-25 21:50   좋아요 0 | URL
명동역 CGV라이브러리 예요. 책행사하기 너무 좋드라구요~
 
너 없이 걸었다 - 뮌스터 걸어본다 5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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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어떤 시간은 이런 시간이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것이 돌아오는 시간. 그 시간을 새로 발견하고는 그 시간으로 들어가보는 것. - 32 p.

오늘 일을 나가지 않으면 내일을 이어갈 아무 양식을 살 수 없는데도 이기적인 고독만으로 자유롭고 싶다는 아주 깊은 이 무책임의 욕망. 모든 고독의 어릿한 어깨를 문지르며 어느 작은 방에서 더이상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없을 때까지 망가지고 싶다는 욕망. 몇 시간 뒤면 다시 책임감으로 손발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러한 나,라는 정상적이고도 무력한 자아. - 79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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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5-08-15 09: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크림에 곁들이는 책, 의외로 둘이 어울리는군요!

보물선 2015-08-16 22:45   좋아요 1 | URL
일부러 저거 먹으러 폴바셋에 나간답니다.

세실 2015-08-16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를 읽는 시간은 마음결이 고와지는 순간!

보물선 2015-08-16 22:53   좋아요 1 | URL
읽을때라도 고와질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