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도정제 하면서 필요한 책만 한두권씩 사겠다고 공헌해놓고, 또 사은품에 휘둘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제 주문 넣은걸 취소하고 다른 책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핑크 컵 품절.할 수 없지 하며 주문하고 있는데, 브라운 컵 품절.에이 ~ 다음달에 사자! 지금도 읽을 건 차고 넘치는데...바로 이것이 나의 본질이다. 반성한다.
어느 순간 이제 너무 늦었다는 자각,삶이 결코 우리의 빚을 갚아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는 때가 오는 거야.그래서 고뇌가 시작되는 거지. - 서설에서마음을 어리석지 않게 먹을 수도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어리석지 않다는 건 마음이란 게 아예 없다는 뜻이니까요. -80 p.필립 로스의 <에브리맨>에 이어노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 두 번째.세 번째로는 로맹 가리의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를 읽어볼 예정.표지 사진은 모델로도 손색이 없으신에밀 아자르이자 로맹 가리 선생님~~주인공이신 솔로몬의 한창시절 같으심...
에밀 아자르 책이라 그런가? 로맹가리 책보다 훨씬 술술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