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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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가끔 느끼는 선선한 바람이 좋다. 곧 ‘웃을 것‘ 같은 시기가 올 것이다.

이 글을 썼던 애란은 이제 마흔이 되었을 것이고, 손칼국수 장사를 하시던 엄마는 십년 더 늙으셨겠지.... 부모에 대한 애뜻함이 마구마구 묻어나는 애란의 산문집을 읽으며, 그녀에게 필연적으로 닥칠 부모님 부재의 시기가 오면 어떡하나 내가 미리 괜한 걱정까지 한다.

그녀가 오래도록 모은 산문글에서 마음을 쿵쿵치는 아름다운 문장을 만난다. 나는 잠시 그녀의 ‘문장 안에 살다 온‘다. 그녀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포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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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8-24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께서 제가 아는 김애란을 콕 찝어주t셨네요.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가만한 나날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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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를 살아가는 각각의 세대로서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젊은 작가로서의 미숙한 글쓰기도 꽤 보인다. 한 스텝, 도약이 있다면 기대할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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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8-17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주말이 되어 달력을 보니 8월도 많이 지났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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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따뜻하고 우주적(!)인 사랑이야기.
세랑씨만의 통통튀는 매력이 있다. <덧니가 보고 싶어>도 그랬지^^ 장르와 순문학 사이 어딘가 예쁘게 자리잡은! 구분이 뭔 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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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은 아니지만 둘이 살아요 - 고양이랑 사는 현실남의 생활밀착형 에세이
김용운 지음, 박영준 그림, 스튜디오 고민 디자인 / 덴스토리(Denstory)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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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와 건강히,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랍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것 보다, 고양이랑 사는 게 때론 더 힘든 것일 수도 있어요. 사별이라는 아픔을 겪어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게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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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설의 시대 1 백탑파 시리즈 5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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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설(이야기)은 여성들의 장르이다.
우리 역사에 이렇게 소설이 많은 줄 몰랐다.

학교때 배운 것이 <구운몽>과 <사씨남정기> 정도뿐이니, 여성들이 이렇게 많은 장편소설을 남기고 읽었다는 것이 그저 이 소설속의 허구인줄 알았다. 근데 존재하는 실체로 있다니!! 그걸 알게된 것만으로도 놀랍다.

‘제대로 살기 위해,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기 위해‘ 계속 소설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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