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6-10-22  

주말 잘 보내세요~
몸은 좀 나아지셨나요? 고저 몸이 튼튼해야 한답니다. 요즘은 늙어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도 찌뿌둥한 것이..갈수록 몸이 삐그덕거리는게 느껴집니다. 젊어서 열심히 챙기십시요~
 
 
am 2006-10-23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는 동안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아주 잘 지켰었어요. 가끔 새벽까지 깨어 있을 때가 있었지만, 그건 어디서 동전 주워서 좋다고 뭐 사먹는 기분 내는 거라고 생각해 가면서요. 어젠 어쩌다 보니 늦게 잤고 오늘은 또 너무 일찍 일어났거든요. 그랬더니 저도 찌운하고 뻐거덕 거리던데요? 헤헤..

오늘 아침에 멍할 때 그런 생각이 났었어요.
좋은 사람들, 미안했던 사람들..전보다 좋아진 내 모습 보면 좋아할 텐데..
아직은 좀 불안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그건, ‘아냐 그건 지켜보는 재미라고!’
그렇게 우겨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근데 그런 마음까지 싹 비웠담, 그게 산신령쯤 되는 거 아닌가 그래 버렸어요.
그래서 그게 욕심은 아닐 거라고 해 주고 대신, 어쩌지 않고 어쩔 수 없다고 먹은 맘만 잘 데리고 살자 그랬어요.


am 2006-10-23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속으로 그랬거든요. “제가 아버지를 닮아 속 하나는 튼튼하답니다. 감기가 조금 잦다는 거, 식구들 아무도 안 그런데 제가 두통이 좀 있다는 거 말고는 평소에 아플 일은 없어요.” 근데 그 말이 어떤 화살 같이 느껴지데요. 저 보다 화살이 너무 빨리 나가면 벅차질까봐 화살촉을 부여 잡고서 하루 다 보내고 왔습니다. 이런 말은 근데 쓰자니 너무 우스워요. 남은 일요일도 잘 보내세요. 저는 어제 나파 배추를 샀어요. 반은 국으로 먹고 나머진 심심할 때 삶았다 살짝 짜서 엄마 주신 들기름에 들들 볶아 먹을 거예요. 안녕 그림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