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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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2006-11-14  

거둠
1월 언제쯤 주소를 두었었습니다. 그 사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연 아니고 나름의 헤아림이리라 여기고 편히 거두었습니다. 거기서 저희들은 자주 오가며 잘 지냅니다. --------- 참 늦었지만, 하얀 책 읽어 갈 길을 찾았습니다. 거기서도 잘 지낼 겁니다. --------- 볼 일이 있어 들렀는데 이 이름으로는 아니 하고 싶어서 새로 열고 일 보고 갑니다.
 
 
비로그인 2006-11-15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셨다니 흐뭇..^^
이젠 저 집으로 가야 하는 건가요?
심플하면서도 산뜻해요.
 


am 2006-11-10  

못말려
로드무비님, 그 꽃다발을 준 친구가 이번엔 커피를 가득 끓여다 주었어요. 함께 한 잔 드세요. 대문에 있는 길로 오셔도 되고, 전처럼이 편하심 이리로 바로 오시고요.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heartwarming-illusion.html
 
 
로드무비 2006-11-1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늙은 어머니 주말 잘 보냈습니다.
지난번에 초대한 손님들이 이번주 토요일에 와서
거하게 먹고 마시며 놀았고요.
일요일은 그 피로 속에 가만 엎어져 지내고.
좋았어요.
am 님도 알차게 잘 지내신 듯하군요.^^
 


am 2006-11-10  

색깔
밑에 저 아무 것도 아닌 거요..the giving bench 보시고 마음이 잠시 어제 길에서 뭘 하나 봤어요. 주워 오기도 했죠. 빨간 방울. 오실 줄 모르고 가져 왔는데 이젠 사진에 따님이 겹쳐지네요. 빨간 색이 잘 어울렸어요. 아이들 다 무지개 고루고루 어울리겠지만요.. 오늘은 늦게 나가요. 이 방울로 머리 묶고 나갈까 봐요.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is-this-red-your-red.html *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shadow-in-time.html
 
 
로드무비 2006-11-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고장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고칠 염도 못 내고 있습니다.
창밖의 수락산도 그렇고 이것저것 좀 담아놓고 싶은데.
'게으름'을 고쳐주는 곳이 있다면 좋겠어요.
이런 생각 자체가 어불성설.ㅎㅎ
구슬 머리끈이 이쁘네요,
꽃도 참 흐벅지고.^^
 


비로그인 2006-11-09  

꿀꺽
얌얌얌..꺼억~ (꿀꺽만 하고 걍 넘어가면 그림자가 아니죠..소화시킨 티를 확실히 내야지..) 잘 자요.
 
 
 


am 2006-11-09  

the giving bench
학교 어떤 구석 자리에 나무 벤치가 하나 있어요. 저렇게 생긴 나무 벤치는 저기 말고도 있는데, 이상하게 눈길이 가요. 그냥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냥 눈이 가는 거..저 자리에서 책 읽는 사람, 뭐 먹는 사람, 신문 보는 사람, 젖먹이는 사람, 우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며칠 전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고요. 사진은 두 가지 뿐이라서 가운데 다른 걸 하나 끼워 넣었습니다.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giving-bench_08.html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eternal-sunshine.html
 
 
로드무비 2006-11-0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벤치에 잠시 궁둥이를 걸치고 왔습니다.
샌드위치를 깡통맥주와 함께 우적우적 먹는 사람이 보이더군요.
다음에 갈 땐 납작한 스테인리스 술병에 독한 술을 반쯤 넣어가
한 방울씩 홀짝여야겠다는 생각.
안주로는 버터구이 오징어.ㅎㅎ

이상하게 그 벤치 사진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니
눈물이 조금 날랑말랑하더군요.

모서리만 슬쩍 찍어 보여주는 듯한 사진들에 묘한 운치가 있습니다.
입밖으로 내뱉지 않은 말들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꿈결같이......

사진을 보고 '나무들 속의 하루종일'이라는 제목을 떠올렸어요.
제 희미한 기억에 의하면 마그리트 뒤라스의 어떤 글 제목인데.


로드무비 2006-11-0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창에 써넣었더니 맨 위에 떠오르는 것이 '새벽숲' AM 04:00
코코어라는 가수의 노래.
창을 하나 열어놓고 들으며 이 글 적어요.
제가 행동이 몹시 굼뜬 사람입니다.
님께 엽서 한 통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이제야 여기 슬그머니.
제 페이퍼 사이에 님의 메모(거기다 음악과 그림꺼정) 얼핏 보이면
무지 반가울 거예요.
그런데 왜 제게 미안하다고 그랬어요?
의미를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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