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2006-11-07  

그림자
지난 주말에 안 가 봤던 서점에 들렀었죠. 벽에 이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그림자 진 찰리 브라운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책은 안 보고 그 주위를 몇 바퀴나 돌았나 몰라요. 맘 놓고 사진은 못 찍겠길래 주인님이 어디 딴 데 볼 때 대강 두 장 찍었어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어요. 바랜 푸른색 바탕에 회색 그림자가 너무 어울렸어요. 누가 나이나 그런 걸로 그림자를 말한데..싶기도 했고, 그림자가 꼭 버스 정류장 같네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http://anima-mia.blogspot.com/2006/11/shadow.html 그림자님 덕분에 여러 (아니다 문자 쓰자) 개별 그림자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그림자님은 원형 그림자?!! (^^) <- 자기도 모르는 소리라 입 내고는 못 웃음. 저 그럼 자러 갑니다!
 
 
비로그인 2006-11-0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신세 한탄하느라고 인터넷에 뜸했는데, 그 사이에 '대'공사를 하셨군요.
잘 하셨어요. 자기만의 개인사를 남들이 보는 대로변에 내놓는게 쉽지 않아요.
(지난번 요님 맘 편하게...도 나름 그런 뜻이 숨어 있었어요. 힘들어 보이는 것 같아서.)
요님 덕분에 두루두루 그림자 그림들을 많이 얻어 보겠는데요?
제 그림자는 아주 까칠합니다. ^^;

am 2006-11-08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맞는 자리, 맞는 상대 찾아서 맞게 하면 어떻겠니..하는 소리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 (그러죠 맞기까지 아주 한참 걸리겠으니 걱정이죠..^^;;;)

신세 한탄..을 하실 누구, 어떤 일이 있으셨다니 그래도 다행이다..가 먼저 생각이 드니 이런 온라인 친구는 있어봐야 그저 입만이네요..대신, 제가 눈토닥 눈안마는 할 수 있어요. 눈으로 간식 타임, 그거요.

까칠하신 (히히) 그림자님, 하루 잘 보내세요. 까칠까칠~(까분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