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문영진의 평상시

문영진의 평상시
문영진 지음 / 서영 / 2016년 5월

일상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을 담담하고 또는 위트있게 공감가게 그린다는 점이 재밌네요. 확실히 예전에 정형화된 시보다는 형식이나 언어들이 좀 더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보면서 감탄하고 감명깊고 하는 것보다 서로 공감을 쉬운 언어, 편안한 주제로 다룬다는 점에서요.

[100자평]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특강DVD 포함)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특강DVD 포함) ㅣ 인문의 바다 시리즈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3년 3월

역사등을 배울 때 자주 등장하는 동양철학에 대한 내용이 쉽고 재밌게 쓰여져있습니다. 너무 딱딱한 어른들책 또는 참고서 분위기가 아니라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그 핵심을 가볍게 짚어주면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 해서 좋았습니다. 어른도 좋지만 철학, 국사관련 배경지식쌓기용으로도 좋다고 생각함

[100자평] 정글북

정글북 ㅣ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1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구자언 옮김 / 더클래식 / 2016년 6월

좀 더 묵직한 느낌의 소설들만 노벨상을 탄다고 생각했는데 이 소설로 노벨상을 탔다니 좀 의외네요.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만 접하다가 완역본 소설로 접하니 생각보다 동화적인 분위기만은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나서 좀 놀랐네요. 모글리가 겪는 인생의 가혹함(?)같은 것이 상대적으로 더 나타나있음.

[100자평] 밤이 선생이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이 말 좋네요. 노학자분들 중 뭔가 관념적인 느낌의 글을 많이 쓰시는분도 많던데, 이 분은 열린 사고로 오랜 생각을 다져온 것이 글에 보이네요.

[100자평] 오무라이스 잼잼 컬러링북

오무라이스 잼잼 컬러링북 - 함께 완성하는
조경규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6년 5월

저자의 오무라이스 잼잼 만화책을 보면서 음식, 그에 대한 추억등을 떠올리며 침을 질질 흘렸었는데(절대 배고플때 보지 않는 책), 컬러링 북으로 나왔네요. 오무라이스 잼잼 책보다 좀 더 그림이 디테일하게 그려진 듯 하네요. 일단 먹는 것이라 참 좋은데, 문제는 색칠하면서 다이어트는 저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