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어렸을때 써보고 향이 너무 좋아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구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그러다 몇년전에 우연히 모인터넷쇼핑몰에서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가격도 저렴하길래 다른 향이 궁금해서 색깔별로 하나씩 사서 쟁여놓고 썼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에도 올라왔군요. 마지막으로 쓴 것이 2년 넘었는데 그 세월동안 가격변화가 별루 없는 듯 하네요. 용량도 많은 편인데...참 마음에 들어요. 하여튼 보라색, 초록색, 노랑색, 빨강색까지 모두 써본결과 개인적으로 이 빨간색이 향이 가장 좋더군요. 향도 좋고 사용감도 좋고 용량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다 좋은데...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은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하는 것이 귀찮다는 점이에요. 전 그래서 다른 펌핑케이스에 넣어두고 썼었어요.
설명란에 보면 꽃향기와 과일향인가로 쓰여 있는듯 한데..이 제품 딱 사과향이에요. 살짝 파우더리한 사과향인데 풋사과쪽에 가깝기때문에 그다지 달콤한 느낌은 아니에요. 사과 특유의 상큼한 향이랄까요? 향 지속성은 없고 향이 짙지 않아서 쓸때도 쓰고나서도 머리 아프지 않고 딱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좀 묽은 타입이라 거품도 잘나구고..아..무엇보다도 이 제품 쓰고나서 뽀드득한 감이 있어요. 뻑뻑하다 싶을 정도의 지나친 뽀드득함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레몬향같은 과일향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서 사과향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