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시경 6집 - 여기 내 맘속에
성시경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이런저런 기계음 없이 피아노와 바이올린같은 클래식악기와 함께한 잔잔한 곡들이 많아서 인지 앨범이 듣기 무척 편안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목소리도 그에 맞게 좀 투명한듯 힘빼고 불러서 더 잘 어울리네요. 그런데 너무 그런 분위기가 많아서 좀 졸리는 감도 좀 있어요. 악기 구성을 좀 다양하게 하던지 장르가 좀 더 다양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일부 곡들은 한트랙처럼 구분이 좀 안될달가요? 다행히 중간중간 다른 느낌의 곡이 끼어있었지만요.(조용하고 차분하게 카페같은데서 틀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그대와 춤을 , 베이비 유아 뷰티풀 추천.)
클라이막스 확실한 발라드인 더 아름다워져라든가 타이틀곡인 약간 템포있는(유희열씨의 좋은 사람 떠오름) 안녕 나의 사랑 등등이 있는데 그 동안 미소천사나 후속곡으로 약간 템포있는 곡 한적이 있는 것은 알지만 이번에도 일단 타이틀은 발라드겠거니 했는데 안녕 나의 사랑이라고 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음쪽을 별로 선호하지 않은데 악기들 소리 잘살리면서 노래와 어울려져서 참 좋네요. 아쉽다면 겨울에 나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점. 요즘 한창 더워서리~~. 참고로 초창기의 중저음이 아닌 '거리에서'와 비슷하면서 거리에서보다는 좀 더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