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네는 식당을 하신다. 불판같은데다가 재료와 육수올려 끓으면 밥이랑 먹는 것인데...이사온 초기부터 그 아저씨네랑 친해서 부모님이 그 식당에 자주 가셨다. 거의 외식을 하면 그곳에서 해결을 많이 했는데 문제가 있다. 그 식당의 음식이 내 입맛에 별루라는 것...음식에 조미료를 얼마나 넣는지 약간 매콤한 음식의 뒷맛이 화학조미료의 달달한 맛으로 인해 칼칼함이나 개운함이 없는 것이다.

밖에 나가서 먹자고 하면 일단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시는 부모님을 나는 계속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있다. 아줌마 아저씨가 좋은 분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미료맛 팍팍 나는 음식을 그다지 먹고 싶진 않다. 집에서 엄마가 조미료를 거의 안 쓰시면서 음식만들어주셔서 그맛에 길들여져서 더더욱..

p.s. 엊그제는 오리고기를 먹으러 다녀왔는데 지난번과 같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맛이 없었다. 너무 일찍가서 먹어서 그런가? 오리고기 볶음도 좀 양이 적은 것 같고 죽도 좀 그런 것 같았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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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0-3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무래도 일하는 사람이라 밖에서 많이 먹게되는데....
엄청 잘 다니던 칼국수 집이 있는데..거기 여리배추로 담근 하얀 물김치가 정말 따봉이었거든요,,,
어느 날,,아는 분이 거기..단체 손님땜에 김치를 왕창 담그는대...도와주러 갔다가,,엄청난 비밀을 제게 말씀해주신 이후,,,,발길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세상에....물김치에...미*을,,,,숟가락이 아니라,,,국자 단위로 넣는다지 뭐에요....
아이구 이래서,,,실론티님 페퍼 쓰신 대루,,,사먹을께 먹는 세상인가봐요.,,
흑,,슬퍼요,,꼭 밖에서 먹어야할때는 어쩌라구....

모1 2006-10-30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정말요? 뭐 사람들이 사먹으러오니...그렇게 만들수밖에 없겠지만..저처럼 화학조미료에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정말 슬프죠. 흑흑....
참고로 옆집아저씨네 식당은 김치도 조미료 왕창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