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네는 식당을 하신다. 불판같은데다가 재료와 육수올려 끓으면 밥이랑 먹는 것인데...이사온 초기부터 그 아저씨네랑 친해서 부모님이 그 식당에 자주 가셨다. 거의 외식을 하면 그곳에서 해결을 많이 했는데 문제가 있다. 그 식당의 음식이 내 입맛에 별루라는 것...음식에 조미료를 얼마나 넣는지 약간 매콤한 음식의 뒷맛이 화학조미료의 달달한 맛으로 인해 칼칼함이나 개운함이 없는 것이다.
밖에 나가서 먹자고 하면 일단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시는 부모님을 나는 계속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있다. 아줌마 아저씨가 좋은 분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미료맛 팍팍 나는 음식을 그다지 먹고 싶진 않다. 집에서 엄마가 조미료를 거의 안 쓰시면서 음식만들어주셔서 그맛에 길들여져서 더더욱..
p.s. 엊그제는 오리고기를 먹으러 다녀왔는데 지난번과 같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맛이 없었다. 너무 일찍가서 먹어서 그런가? 오리고기 볶음도 좀 양이 적은 것 같고 죽도 좀 그런 것 같았다. 음....